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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게으른건지 대범한건지...

  • 24년 전

  • 1,089
0
나도 무척 게으른 편이다......
머리하고도 상관있는 담배도 하나 못끊는다....
다만 그래도 게으른 내가 유일하게 머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할수있는일은 매일아침 일어나서 프카를 쪼개서 먹는것이다...
나는 운이좋게 프카를 쉽게 구할수가 있다...
18000원이면 프카한통 구해서 4달동안 먹기때문에 돈도별로 안들고 별다른 노력도 필요없다....
근데 프카쪼개기가 가끔 귀찮을때도 있지만 프페 먹기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갈것같다....
고민이야 맨날하는것이고...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프카라도 쪼개서 매일 먹는것이 내 유일한 노력이다.....
그래도 근 2년가까이 프카먹는 댓가로 사람들이 내머리를 쳐다본다거나 대머리소리 들은적 한번 없다...
그래도 노력에 비하면 효과가 대단하다....ㅎㅎㅎ
곧있음 두타가 나올텐데....두타는 프카보다 쪼개기 쉬웠음 좋겠다...^^
머리고민 wrote:
> 모르겠다.
> 난 왜 고민을 별로 안할까, 그리고 노력을 안할까.
> 이 게시판에 종종 와서 한번씩 쭉 읽고 가는데,
> 많은 사람들이 대머리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 그러나 최근에 머리를 심으신 아버지를 보면 별로 심고 싶지도 않고(며칠동안 이마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붓기가 스물스물 내려온다 멋진(?) 변신을 기대하려면 꽤 오랜 기간동안 두문불출해야 할것이다),
>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가본 모발 관리 센터엔 다시 가고 싶은 맘도 안생기고,
> 먹을 것 가려가면서 먹는 것도 하루 이틀... 귀찮고(혼자 지내니 더욱)
> 샴푸든 비누든 별로 신경도 안 쓰이고,
> 프로페시아, 미녹 같은 약도 매일 써야 한다니 귀찮다. 돈도 없고.
>
> 확실히 이런 종류의 활동에 게으르긴 하다.
>
> 나도 처음 몇 년은 상당히 고민을 했었는데,
> 정작 그 고민을 하던 초반 몇 년은 지금보다 머리 상태가 훨씬 좋았다.
> 지금 맥놓고 가만히 있는 것은 포기의 다른 표현인지 아니면 고민을 극복한 것인지 나조차도 헷갈린다. 어쨌든 전처럼 고민하고 슬퍼하느라 흘려 버린 시간을 다른데 쓸 수 있어서 더 낫긴 하다.
>
> 물론 나중에 언젠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왜 좋다는 약 한번 안바르고, 안 먹고 버텼던가를 후회할지도 모른다. 또한 언젠가 정말 획기적인 이식법 같은게 생겨서 한 방에 환골탈대 할 수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신청을 할 생각도 한다(가끔 이발소에서 머리 자르고 나면 짤려나간 머리카락을 어떻게 해서 두피에 박아버리면 숱이 많아 질거라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한다).
>
> 그러나 지금으로선 이 머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남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당분간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다.
>
> 아직까지는 옛날 알던 사람들 만날 때는 조금 고민 되고 신경쓰이지만, 그것도 곧 괜찮아질거다.
>
> 것보다 진짜... 나쁜(?) 첫 인상을 시간이 갈수록 좋게 만들기 위한 내공훈련에 전념해야겠다.
>
> 그러고 보니 머리가 많이 줄긴 줄었다. 순간 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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