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알게 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조별과제로 만나게 되었고 조별과제 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놀러도 몇번 갔습니다. 약간 썸 분위기도 있었네요. 이젠 안만난지 꽤 됐는데도 계속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나고 우울하고 미치겠고 그러네요. 아마 평생 못잊을거 같네요. 저와 그렇게 가까워진 여자는 처음이라서.. 그런데 조별과제가 끝나서 같이 밥먹을 명분도 없네요. 그렇다고 같이 밥먹자고 문자하기는 머리때문에 제 자신에 대한 자신도 없고 용기도 없고 자존감도 없고 그래서 못하네요. 여자와 못 사귀어서 이렇게 힘들다기 보다는 그 사람과 잘 안됐다는 것이 슬프네요. 그 사람한테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자꾸 괜찮다고 자기합리화를 해봐도 슬픈 감정이 더 큰가봐요. 현실적으로 연락이 안 올걸 인지하고 있기는하지만 계속 이제 곧 연락오지 않을까라는 아주 조그마한 희망을 가지네요.. 이런 희망고문이 더 저를 힘들게 만드네요. 제 이야기를 임금님귀는 당나기귀 처럼 풀 곳이 필요했네요. 주위에는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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