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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와 같은 생각을ㅠ.ㅠ

  • 24년 전

  • 1,146
0
에드 wrote:
>
>
> 국가고시를 준비하느라 휴학햇슴다..
>
> 오늘 개강일건데....괜시리 저도 덩달아 맘이 들뜨더군요...
>
> 학교에 놀러가고픈 맘이 문득 들었지만..
>
> 머리 생각하니 그런생각이 싹가셧습니다.
>
> 제가 탈모 격으면서 제일 겁나는건 대인관계입니다..
>
> 저는 머리숱 엄청 남아돌때도 남의 시선을 엄청 신경쓰는 편이였습니다..
>
> 거의 거울왕자 유시원 수준이엿죠...그러니 지금은 어떻겟습니까..
>
> 저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부산에 번화가에 잇는 학원을 댕기는데..
>
> 행여 아는 동창이나 친구라도 만날까봐...전전긍긍입니다..
>
> 한달전인가..문방구에서 우연히...고등학교 동기를 만났는데..
>
> 정말 친햇던 놈이거든요..고3때 독서실 같이 댕기면서 동거동락 한놈인데..
>
> 근데 이놈이 또 무지 잘생겼습니다..의대댕기고..
>
> 순간 본능적으로 화들짝 놀라서 ..피해버렸습니다..마치 못볼걸 본거처럼..
>
> 참 내자신이 비굴하더군요...솔직히 지금 탈모가 겉으로 보기엔
>
> 티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
> 앞으로 더 상태가 악화되면...내자신이 어찌될지 ..너무 두렵습니다..
>
> 물론 그런 상황이 닥치면 ..나름대로 포기할꺼 포기하고..그러고 댕기겠지만..
>
> 그런 상태에 적응해 가야하는 운명도 참 얄궂군요...
>
> 자신감..자신감 해도..제 성격상 그렇지 못합니다.
>
>
그렇죠... 오늘 개강일이죠... 가슴한쪽이 넘 이상했답니다.. 전 왠지 이 세상에서
변두리로 밀린것같고.. 이 세상의 중심에서 말이죠.. 다들 재미있겠죠... 저두 그 시
절 안 보낸것두 아닌데.. 그래두 그땐 남들이 관심을 가져줬었는데.. 훗...
그때 더 잼있게 보내지 못한게 넘 후회되네요.. 오늘 정말 학교 가보고 싶었는데..
학교 다니는 동문들도 보구 신입생들두 함 보구... 모자쓰구 갈려고도 했지만 왠지
모자쓰구는 가기가 싫더군요.. 전요...고3애들 수능셤볼때두 기분이 이상하답니다..^^
세상이 그 애들한테만 관심을 가져주는거 같아서..후후..제가 이 나이에 애정결핍인가
봅니다^^ 하여간 오늘 참 기분 꿀꿀했네요.. 인제 여름이 올텐데 정말 큰일이에요..
머리가 점점 얇아져서 쫌만 젖으면 가관인데. 땀흐르면....으..작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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