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탈모가 다시 진행되신다니 안타깝네요.
처음 6개월까지 효과를 못느끼신 것으로 보아, 님께서 얻은
효과는 중등도 발모에서 상태 유지 정도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님께서는 아쉽게도, 피나스테리드 효과가 좋은 편은 아닌 겁니다.
효과가 좋은 사람은 2~3개월 내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제 경우는
2개월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등도 내지 유지 효과를 얻는 분들 중 많은 수는 1년이
넘어가면서,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느끼신 1년 후의
결과는 안타깝지만, 전형적인 수순인 것 같네요.
효과가 좋은 경우는 2년까지 숱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저는 1년 5개월째 치료 중입니다만, 숱은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탈모 치료이지요.
제 견해로는 피나스테리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몸에
내성이 생기는 것 보다는, 피나스테리드가 DHT 를 100%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상당한 효과를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탈모가 서서히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DHT 외에 알려지지 않은
원인들도 작용을 할 것이구요...
어쨌든 일정 수준 효과를 보셨다면, 치료를 중단하면
그 효과를 본 만큼은 짧은 동안 다 빠져나갈 겁니다.
저로서는 뾰족한 대안은 말씀드릴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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