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탈모인 입니다...
저는 친할아버지가 유전자를 가지고 계십니다.
28, 29살쯔음 M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느끼고 아 올것이 오는구나 라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 아직은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다가 하... 짜증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31살 되어서 강남에 R센터에서 3000모 모발이식 받았습니다.
뒤에 두피 잘라내서 꿰메고 앞쪽으로 이식하고... 수술하고나서 한달동안은 잠잘때 뒤통수가 너무 아파서
고생하고... ㅠ_ㅠ
대략 반년정도 지났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는 거의 없을 정도로 자연스레 생착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약이나 이런걸 챙겨먹는 성격은 아니라 이식 수술 이후 처방받은 탈모 관련 약들은 일주일 정도
복용하고 먹지를 않았네요. 돌아보면 참 후회됩니다... ㅎㅎ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르는 동안 이식 받은 머리말고 주위 머리가 또 빠지기 시작하네요...
유전인데 어쩔수 없죠 ㅠㅠ
32살이 되었고 숱이 적어지는 제 머릴 보며 또 스트레스가 시작됩니다.
오히려 심은 머리는 있는데 주변에 원래 머리가 빠지니까 뭔가 더 없어보이고
심하게 표현하면 흉측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추가로 모발 이식 수술을 할 생각을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아무리 개 ㅈㄹ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구나 단념해 버렸죠.
수술 생각은 접고 고민고민 하다가 가발을 쓰기로 결심합니다.
하이모, 밀란 이런 메이저 업체는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후기도 읽어보고 나름 많이 알아보다가
결국 중견급되려나..(?) M사에서 상담하고 견적받고 맞춤 가발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제작기간 5주정도 지났고 연락와서 가발 쓰고 커팅하고 거울로 제 모습을 봤을때
와 진작 가발쓸껄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한두달 지나고부터 뭔가 가발 관리가 안되는겁니다... 저는 머리 길게 내려서 이마 덮는 스타일입니다.
드라이로 앞머리 말리면 가끔씩 머리가 휜다고 표현해야하나 ... 암튼 이상해서 짜증날때가 많았고
한번은 머리가 너무 덥수룩해 보이는 것 같아서 가발 숱도 좀 쳐보고...
그러다가 지금은 다른데 찾아보기 귀찮아서 같은 업체에서 두번째 가발 맞춰서 착용하고 다닙니다.
저를 담당하는 디자이너가 자꾸 바뀌거나 경험이 부족해보이는 너무 어린 디자이너들에게
머리를 맡기다 보니 뭔가 초반보다 전문성도 떨어져 보이고 손님 케어하는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은것 같아서
지금 쓰고있는 가발 그냥 버리고 다른 업체에서 맞추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그냥 제글을 정리해보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 모발이식... 특히 절개...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후 관리 진짜 잘하실 분이면 한번쯤은 시도해 보세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기술력과 의학으로는 내가 원하는 양의 이식이나 머리 자라나게 하는 신세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 가발.. 저는 모발이식보다 가발 추천 드립니다.
단점도 물론 많습니다. 여름에 진짜 미친듯이 덥고 머리 감고 가발 말리는데 최소 10분 15분 걸리는것 같네요....
게다가 잘못 말리면 머리가 미쳐서 답없고... ㅠㅠ
한번 잘못 잘라놓으면 답없습니다... 안쓰니만 못하진 않지만 가뜩이나 탈모때메 스트레스 받는데 어정쩡한
스타일로 가발쓰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생돈주고 다시 맞춰야 겠지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 드릴게요 ㅎㅎ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점을 극단적으로 판단해 버린 것이기 때문에 업체 바꿀 생각이기도 하고
제가 다니는 업체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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