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두 달 전에 동네 피부과, 팔호광장 쪽에 위치한 곳인데 오가면서 병원 문 앞에 '탈모 치료'라고 적혀 있어서 '가까운 곳에 탈모 클리닉이 있네' 하면서 봐뒀던 곳을 서울에서 처방한 약이 다 떨어져서 들렀었어요. 진료비가 진료를 이번에 한 번 받든 다음에 와서 또 받든 약 처방 한 달 치당 1만 원이래요. 뭐, 자세히 진료해준 것도 아니고 대충 '그동안 무슨 약 먹었냐', '효과 있었냐', '가족력 있냐' 정도 묻고, 앞머리 걷어서 이마를 맨눈으로 본 게 전부예요. 프로스카로 해줄 수 있는지 물으니, 그건 안 된다고 거절.
최대 석 달 치까지만 끊어줄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는데 결제할 때 잔액 부족…. 그래서 두 달 치로 끊었고, 근처 약국에서 약 받았습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으로 '피나테드'라는 걸 했는데 이게 30정 한 통에 무려 52,200원. 그래서 104,400원. 진료비까지 다 합치면 두 달에 124,400원이었습니다. 당장 급한 대로 그때는 그렇게 약을 받았는데 이제 두 달이 지나 다시 약을 구할 때가 되니 도무지 저 금액으로 할 엄두가 안 나네요.
그래서 구글로 찾아보니 종로5가의 병원과 약국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보다트라는 약과 그 제네릭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고요. 다른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효과 비교 글과 M자 탈모에는 아보다트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참고하여 아보다트를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춘천에서는 서울 가는 게 일이긴 한데, 춘천에서 종로의 그 가격으로 약을 구할 길이 있을 것 같진 않아서 조만간 서울 지인들 얼굴도 볼 겸 들르려 합니다.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대로라면 아보다트 제네릭 30정짜리 여섯 통에 진료비까지 합쳐서 118,000원입니다. 집 근처에서 구할 때보다 밥 한 끼 값이 빠지면서 넉 달을 더 버틸 수 있네요. 놀랍습니다. 한 달에 19,700원 정도라는 건데, 이 정도면 약값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제 얘기를 써보았습니다. 혹시 더 좋은 정보나 틀린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많은 정보를 여길 통해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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