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억제·발모촉진 생약물질 개발
대구가톨릭대 식품과학연구소 김순동 교수팀
[2002.04.03]
대구가톨릭대 식품과학연구소가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새로운 생약물질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물질은 율무와 표고버섯, 오가피, 당귀 등 8가지 한약재로부터 DHT(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추출한 것이다.
연구팀(소장 김순동 식품공학전공 교수, 연구원 이윤경, 김정기 박사)에 따르면 탈모진행자 31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1일 2회 진액형태의 이 추출물질을 투여한 결과 초기탈모자의 85%가 탈모가 방지됐고 성별에 관계없이 발모효과가 있었으며 10개월 섭취후 섭취를 중단한 경우에도 87%가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쥐를 통한 동물실험에서도 혈액 및 두피의 5-α-reductase(DHT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억제됐고 DHT의 함량이 크게 낮아졌으며 간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조직학적 연구결과 발모조직인 모모기세포의 재생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발모촉진제로는 프로페시아 등 2가지가 있으나 사용시 남성호르몬 감소로 성기능 저하와 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사용이 금지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생약물질은 한방생약이 주원료여서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조만간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내특허와 미국 FDA 승인은 받는 한편 제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류상현기자
ryoosh@kyong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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