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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여친은 대모리에 뚱보가 제일 싫단다...

  • 24년 전

  • 943
0

>엊그제 여의도 윤중로에서 새벽 두시까지 여친과 함께 있었습니다.
>여친왈 힘드니 의자에 잠깐 앉았다 가자며...
>그렇게 이런 얘기 저런얘기하다가...
>자긴 뚱보에 대머리는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곤 정말 정말 정말 참을 수 없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제 얼굴을 보더니 오른쪽 두번째 손가락으로 이마를 제 톡톡 치면서
>"웅... 오빠 이마가 참 넓다..." 해서 저를 벙 찌게했담니다.
>저 잘하는거 있죠...
>"잇! 야 히발 너 장난쳐..." 하며 힘껏 벗나무 걷어 찼습니다.
>"웅... 왜 화를 내냐! 오빠 그렇게 될까바 걱정하는거얌?"
>"냥 너한테 난 키큰 여자 정말 싫어... 그리고 난 가슴 큰여자가 좋아.
>가슴이 작으면 정.말. 정.말. 정.말. 싫어... 하면서 네 가슴 톡톡 찍으면 기분 좋겠냐..."
>(음 신체를 가지고 머리 하는건 미안하지만... 암튼 여자에가 키가 좀 큰데 가슴이 작습니다.)
>여친이 그얘기를 듣고는 한 10분정도를 웃었습니다.
>그리곤 자기는 물질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그런거 신경쓰지 말랍니다. ㅋㅋㅋ
>참... 그날의 헤프닝으로 다시는 그런 얘기 하지 않게 됐습니다.
>음...냐... 세상 사람들이 때로는 실수를 합니다.
>그럴때 마다 화를 내고 따지는 것도, 아님 피하는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난 이래서 화가난다 그러니까 그러지 말아라 설명시켜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자애 얘기 듣고 다신 그앨 안볼려구 10초 정도 생각했었는데...
>우문 현답이라고... 좋은 사람인거 같아서 계속 만날려구요.
>앞으로 저 상처주면 그땐 헤어저야 겠지만... 조금씩 변하는 그녀의 모습이 좋군요...
>ㅋㅋㅋ 여러분 다음에 저같은일 당하면... 꼭 잘 처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달려요... 저 끝을 향해...
한마디로 멎 진분~~~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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