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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예비대머리의 푸념!!!

  • 24년 전

  • 1,857
0
안녕하십니까?
밤새 편안히 주무셨습니까? 또 하루가 시작되네요.

어제 처음으로 대다모에 노크하여 제 증명사진까지 과감히(?) 공개했던 잠재적 대머리입니다.
제 글 밑에 위로의 말씀을 리플해 주신 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탈모인이라는 사실이 싫었습니다.
그치만 이젠 슬슬 그 사실을 묵묵히 인정하려 합니다.
정말 나도 노총각 대머리가 되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정말 장가 못가면 평생 노총각으로 살다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2월에 대학원 무역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해서 지금 취업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이며,
아직 좋은 결과는 못나와서 앞날이 막막합니다..
이렇게 늦은 나이까지 공부좀 더한것에 대해 회의를 느낍니다.
바로 나이제한의 벽 때문이죠.
그리고 면접때 은근히 머리에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면접관들이 제 머리에 대해서 시비건 적은 없습니다.
그치만 신경을 아주 안쓸 수는 없더군요.
면접때 다른 입사지원자들의 머리와 제머리를 자꾸 비교하게 되어 자꾸 위축됩니다.
머리숱 적은 것을 카바하기 위해 염색을 하고 싶어도,
면접보러 다녀야 하기 때문에 못하고 있지요.

정말 요즘은 나이 30대중반에서 심지어 40대 남자들이 머리숱 많고 염색까지 한 남자들을 보면
솔직히 샘도 나고 얄밉기까지 합니다.
특히 늙은 나이에 염색에 헤어밴드까지 한 연예인 홍서범의 경우 특히 밉습니다!!!!(ㅜㅜ;;)
밉기보단..... 솔직히 부럽죠.
저보다 늙은(?)남자들이 특히 저보다 잘생기고 머리숱 많은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정말 심난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사람들한테 한 인물(?)한다는 소릴 들었었는데......
이젠 옷을 빼입어도 별로 멋이 안나는거 같습니다.
이젠 동네꼬마애들한테도 제 별명이 바뀔것 같습니다.
노랑머리 아저씨 ==== > 대머리 아저씨
저는 군제대했던 96년 24세부터 탈색,염색,곱슬피는 스트레이트 등으로 머리를 혹사시켜왔습니다.
98년 가을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작년 2001년 4월 마지막 염색 이후로 머리에 부담주며 멋내는걸 일절 끊었습니다.
맘껏 염색,탈색했던 대학시절이 그립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도 주로 세미정장 스타일을 즐겨입습니다.
남들처럼 똑같이 캐주얼 입는건 싫어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저보고 가끔 캐주얼로 바꿔보지 하고 조언해 주는거 사실 싫습니다.
저는 저만의 색깔(?)을 추구합니다.
물론 저는 다른사람들의 스타일도 모두 존중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TV에서 대머리를 우스꽝스런 캐릭터로 사용하는걸 보면,
저도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서 심난하고 화가 납니다.
대머리가 죄입니까?
죄라고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한 죄밖에 없는데.......
그리고 대머리를 비웃는 골빈 여자들 정말 싫습니다.

비록 저는 남녀평등 주의자이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 worst five
1. 전철 안에서 남들이 짜증낼 정도로 큰 소리로 떠들면서 수다떠는 여자들
==> 특히 화제거리가 남자얘기나 연애얘기, 그리고 남 흉보고 뒷다마까는 여자들.
2. 노출이 심한 옷에 배꼽피어싱까지 한 여자들
==> 이런 여자들은 섹시하기보단 진짜 천박해 보입니다.
3. 남자의 외모에 대해 너무 따지는 골빈 여자들
==> 대부분 이런 여자들 자신의 주제(?)를 모릅니다.
대부분 대머리인 분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서, 혹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머리숱이
좀 적은 것 뿐인데, 그런건 생각 안하고 대머리 보면 깔깔대고 비웃는 여자들
4. 너무 자주 삐지고 그 삐짐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는 여자
==> 한두번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자꾸 그러면 피곤해집니다.
5. 물질적인 것을 너무 지나치게 남자한테만 의존하는 여자
==> 돈한푼 안벌면서 자신의 허영 사치를 위해 남자를 이용하는 타입.
참고로 저는 직장이 있는 성격좋은 여성분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정장타입을 좋아해서 여성분도 정장을 즐겨입는 여성분이 좋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좋은 직장에 다녀야지요.
맞벌이를 해야 경제적으로 빨리 일어설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사이좋게 제자가용와 제 와이프 자가용을 따로 굴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차가 있지만요.

이 못난 예비대머리가 아침부터 또 횡설수설 했군요.
푸념을 하다보니 말이 많이 새었네요.
일단은 제 능력배양에 노력할 생각입니다.

님들!머리숱 적다고 기죽지 맙시다.
우리도 모두 미남미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루.....
그리고 능력배양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프로스카를 드시는 분들, 그리고 미녹시딜 등 약을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 머리 많이 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저는 로게인을 끊었었는데, 다시 바를까 고려중입니다.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30세의 못난 잠재적 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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