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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용기..후회...눈물..

  • 24년 전

  • 2,867
0
어!!...지금..새벽 1시 10분정도..소주 3병이상 마셨는데..왠지 취하지 않은것 같습니다...이운...모르겠습니다..오놀 소개팅이라..정말 폼나게 나갔습니다.....27의 생애를 여기에 다 쏟아부었습니다..이운 마지막 이라는 생각때문에....그런지 모르겠슴.....5시에 여자 소개시켜준 알바 형과 내가 나와 있었고..조금있다 여자
한분 이 나왔습니다..인사하고....첫인상은 괜찮았습니다..글구 닭갈비 집으로 들어가 야기하다...전...마음
조렸습니다.. 가발 들킬까봐..근디 여자분은 모르더군요..그래서 한숨 놓았고..저도 아무생각없이 대화하고..아무꺼리낌 없었습니다...정말.... 금새 친해졌고...저보다 2살어리고 그래서 금방 말놓고....좋았었습니다...글구 한 6시정도에 술집으로 들어가 맥주 먹고 ..형은 이제 빠져야 겠다며 자리 비워주고 나갔습니다....한참...야기하는데 제 옆 테이블에 아저씨들이 자리를 잡더군요..4분이었는데 ..1분이.동지더군요.....
전 왠지 더욱더 긴장했고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이운..모르겠습니다.
근데..갑자기 여자분이..저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여 : 저분..있잖아..빛나리...나이는 30대 초반 같은데..불쌍하지만..난 대머리 정말 싫어....
나: (찔끔 거리며 .....)....어........그.....래........-.ㅜ.......
전..앞이 깜깜하더군요...왜 하필 이떄에...그분들이 ..어휴..라고 혼자 마음속으로..그러면 안되는데..말이죠.
글구 자리가 않좋았는지..딴 테이블로 가시더군요..그떄...여자분은 갑자기 막 웃더군요.....내가 왜 웃냐고 했더니.... 저 빛나리 아저씨봐...뒷머리가..꽁지머리야...전...한참...말이없었습니다..전..생각했습니다..아!!! 이 여자는 아니구나..라구요...
어차피 이 상황을 모면해서..아니 속여서.. 친해지면..가발, 대머리이란것을 언젠가는 알게 되덴데..라는 생각도 스쳐지나가더군요...그래서 알콜기운이 좀 들어가니..용기가 조금 생기더군요..( 맥주 각각 1000, 소주 1병)..그래도 정신은 멀쩡했습니다...................
나 : 왜....대머리 싫어...대머리 좋은 사람많고 같은 인격체인데..왜 싫어해...
여 : 절 쳐다보며....당근 싫어하지...먼저 친구들 한테도 소개시켜주어야 하고 2세에도 영향이있고..
...무엇이라 야기했는데..시끄러워서 잘 못들었음.......
나 :( 열받아서)....나도 대머리인데.....(여를 쳐다보며)..
여 : 한참..머리를 보더니...에잇..거짓말 하면 맞는다.......( 술집 조명이 어두웠음...)
나 : 정말 이야..어거 가발이야.....볼래.... 앞머리 틈으로 손가락을 어거지로 끼워 넣었던 기억이...
정말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여 : 한참...말이없다..일어서시더군요..나가시면서...X발...X머리네..어휴..재수 옴 붙은 날이네..
그러시더니..뒤돌아서서 절 쳐다보시더니.."참네...어휴...X발...재수없어..하시며...나가시더군요..
전 그떄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그러나 왠지 모를 여러시선에...돈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신림에서 구로공단까지..걸어왔습니다..왠지 모를 눈물이 흘리더군요..걸어오면서 내가 왜그랬지..
후회도 되고요...포장마차들어가서 혼자 소주2병 정도마셨습니다..글구 공원에서 소주한병사서
깡소주 마셨습니다..취하지 않더군요..분하고..억울해서 그런것 같습니다..조금있다 여 소개시켜준 형에게
전화가 오더군요..야! 너 대머리였어!!! 진작 말하지!! 야!! 그 여자한테 전화왔잖아..대머리소개 시켜줘서
기분나쁘다고..전 ..밧데리 뽑아 버렸습니다..글구 집에들어와 불 다 꺼놓고 방 구석에 쳐박혀 있다 지금 글을씁니다....역시 현실은 냉혹 하군요....이사이트에서 위로를 받고 세상에서는 대머리라고 무시, 놀림을 당하고........
정말....이지......이젠... 정말 ...여자 잊을 랍니다..저에겐 인연이 아니군요....저의 활발한 성격이..점점
소심해져 갑니다...답답하고요..쓰면서 자 X충동이 일어날려고 합니다..이러면 안되는데..젊은나이에
할게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참내..27에 알바나 하고 있는 제인생이 불쌍하군요..가발써가면서 티날까
걱정하고 조마조마하고....어휴..다른 어떤 님처럼 이민을 갈까요..아님 아무도 모르는 무인도로 갈까요..
아님 머리 밀고 절이나 들어갈까요...현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죄송스럽더군요..소개팅한다고 했더니..저의 뒷주머니에...3만원 넣어주시더군요..
잘하고 오라고.........저도 이제 이 사이트를 되도록 찾지않으려 합니다.. 위로를 받지만 뒤돌아 서면 너무 많은 시련과 고뇌가 제 앞을 가로 막는 군요..다 잊고 자격증과 공부만 할랍니다..이게 제가 보상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이드는군요...저에게 용기를 주셨던 님들 고맙구요..잠재적.님 너무고맙구요...술을 먹고 쓰는거라 ...이해해주시구요.. 인생에 있어 마지막으로 웃을 랍니다...하하.....왠지 모를 눈물이 앞을 가로
막는군요..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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