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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속상하셨겠군요......

  • 24년 전

  • 923
0
안녕하십니까? 잠재적대머리입니다.
저는 30입니다.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님의 입장에 있었어도 정말 황당하고 기분나빴겠습니다.

그래도 결혼하시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셔서 부럽습니다.
아직도 미취업자에 총각인 저의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즉 직장과 인생의 반려자라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가 다 있으시잖습니까?
저는 취업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애는 저에겐 아직 사치인 것 같으며, 다른 나라 얘기 같습니다.
님께서 보시기엔 제가 한심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나름대로 자기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당장 눈앞의 것보단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말입니다.

암튼 좋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하시는 치료 있으시면 꾸준히 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부인 되시는 분과 행복한 가정과 인생을 설계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전 어쩌다 정말 가끔 여기와서 글을 한번씩 올리곤 했습니다만 쇼킹한 경험 하나 이야기 해드릴께요
>그냥 재미로 들으시면 되겠네요
>전 32살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
>탈모가 24살 제대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나이보다 훨신 많이 들어 보여 당황한 적이 한두번 아니었죠. 지금은 8:2로 다니고 있죠
>
>1. 25살때 이야기 입니다.
>대학 2년째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밤 10시쯤 집에갈려고 가방을 메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아주머니가 제 뒤통수에다
>"어이 학생 지금 몇시쯤 됐지?"
>그래서 전 뒤돌아 보았죠 곧이어 아주머니 " 아이고 아저씨 미안합니다. 난 학생인줄 알고.. 지금 몇시나 됐습니까?"
>일일이 대꾸하기 싫어 그냥 아저씨 행세 했죠.
>
>2. 저번달 이야기 입니다.
> 저번달에 와이프랑 제가 잘가던 요리집(중국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요
>음식먹고 와이프 먼저나가고 제가 계산하는데 그 짱께이 사장놈이 저보고 와이프와 어떤사이냐고 묻더군요.(와이프가 미인입니다). 그래서 항상 40안팎으로 보여지던 제자신은 스스로 곤란스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와이프라 하지않고 그냥 가족이라 했더니(대충 여동생쯤 생각할수 있으려니 하고)
>그 인간이 "아하 따님이십니까 예쁘네요"하는겁니다. 순간 암만 결혼해서 머리같은데 별 관심도 안가지고 생활하긴 하지만 엄청나게 황당하면서 속상하더군요. 일부로 못들은 척하고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웬만한거 다이야기 하는데 이건 차마 와이프한테 이야기 못하겠더군요.
>세상에 딸이라니 미친x, 그집이제 잘 안가죠. 딸이라니 정말 또 생각하니 열받네요
>
>복받으시고 머리사업 번창하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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