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잠재적대머리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도 님께서 많은 글을 올리셔서 시간을 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 어느땐가 차를 몰고 볼일이 있어 가면서 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옆 차선에 노란색 티뷰론이 와서 섰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그 차 운전자는 나이 지긋이 드신 할아버지셨습니다.
물론 그 할아버지 머리는 훤하셨습니다.
옆좌석에는 부인 되시는 할머니께서 타고 계셨습니다.
좀 특이한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노인과 스포츠카라......... 진짜 튀어 보이시는 할아버지셨습니다.
손자 혹은 아드님이나 따님 차를 몰고 오셨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멋있으셨습니다.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늙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란색 티뷰론을 당당하게 몰고 오셨던 그 할아버지,
시내에서도 가끔가다가 몇 번 뵈었습니다.
제가 그 차 차량번호까지 기억할 정도입니다.
물론 그차는 젊은 사람들처럼 시끄러운 마후라 튜닝도 하지 않았고,
네온등도 달지 않았으며,
"Rotech","Kenwood","Castrol" 등과 같은 커다란 요란한 영어글씨도 붙이지 않은
얌전해 보이는 차였습니다.
노인이라고 스포츠카 몰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 생각에 노란색 티뷰론과 할아버지,
멋있으시고 잘 어울리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고정관념을 깨야하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남들이 비웃더라도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지고 고정관념 타파를 시도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극소수라 할지라도 그 고정관념 타파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할아버지를 제외하면,
탈모인중에 티뷰론 몰고 다니시는 분은 아직 못봤습니다.
우리도 탈모로 고생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도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하면서 일상생활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탈모인이나 비탈모인 모두 같은 사람들인데,
왜 TV에선 탈모인들이 우스꽝스런 캐릭터나 음흉한 인물로 등장해야 하며,
모든 일상생활에서 주눅이 들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아이로그스님의 고교생 사촌동생분도
탈모라는 컴플렉스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에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지고 사시고 있기에,
30대 초반인 저도 그분을 본받고 자신감있게 살아야 겠습니다.
또 모든 면에서 아름다우신 여성분과 결혼하신 8:2님도 부럽습니다.
두분의 삶에 항상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좋은 분들,
우리 모두 서로 격려하고,
탈모의 추가적인 발생 방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약물정보 등을 앞으로 계속 잘 교환하면서,
또한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언제나 대다모 모든 님들께 행복한 일이 많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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