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재적대머리입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고 계십니까?
처음으로 저도 다른데서 글을 퍼와서 올립니다.
시간이 우연히 나서 대머리뉴스 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많은 재미있는 글을 읽던중,
탈모 단계에 관해 쓰신 "한때 킹카였던..." 님의 2000년 11월6일자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옮깁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의 글이 그분이 쓰신 글입니다.
그분이 글을 쓰셨던 재작년 24세였으면,
지금은 26세시겠네요.
그러면 77년생이실 것입니다.
그분의 머리상태 지금은 어떠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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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킹카였던... wrote:
> 한때는 외모나 다른여러면에서 킹카소리를 듣고 성격도 활달해 주위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조금의 과장은 있지만)젊은이었던 제가 거의 자포자기에 이른 지금(24세)에 이르기까지의 탈모과정에 다른 변화를 적어보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대부분 공감하는 것이겠지만...
>
> 탈모 초기
> 전기 - 왠지모르게 젤이나 무쓰가 잘 먹지 않는다며 투덜댄다. 자신이 탈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머리가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좋아하기도 함. 별의 별 헤어스타일(올백, 염색등)로 한껏 멋을 부림.
> 중기 - 전보다 머리숱이 적어졌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함. 머리가 전보다 조금 부드러워지고 웨이브형으로 바뀜. 하지만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음. 자신이 대머리가 될거라곤 전혀 생각 못함, 헤어스타일에 제한을 느끼기 시작.
>
> 말기 - 젤이나 무쓰를 못 쓰게 된것에 불만을 가짐. 몇몇 눈썰미있는 주위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함. 머리가 점점 가늘어지기 생머리이던 사람도 거의 곱쓸에 가까워짐. 머리 관해서 점점 신경을 쓰기 시작함. 젤이나 무스 쓰기를 꺼리고 머리 감을때도 조심조심.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가르마를 탈 수는 있음. 미녹시딜은 아직까지 촘촘한 머리탓에 바르기 귀찮아하고 프로페시아는 성욕감퇴등의 부작용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함. 하지만 설마 내가 대머리가 될까하는 생각에 아직까지 여유만만.
>
> 탐모 중기
>
> 전기 -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눈치채기 시작함. 친구들이 걱정의 눈빛으로 쳐다봄. (특히 여자친구) 이마가 조금씩 넒어지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함. 약국에 가서 약을 알아본다거나 인터넷에서 탈모에 관해 조사하고 먹는 것을 조심하기 시작. 가르마 탄 부분이 점점 커지지만, 아직까지는 머리손질을 잘 하면 그런대로 표시가 안남,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는 것이 꺼려짐. 성욕감퇴가 문제냐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시작. 하지만 아직도 전과 같은 풍성한 머리숱을 원함.
>
> 중기 - 정말 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눈치챔. 이마가 무척 넓다는 소리를 듣고 가르마는 거의 포기해야함, 태양광선 아래에서 거의 두피가 보이기 시작, 증모제를 사용하면 그런대로 괜찮음. 서서히 사람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웃음을 잃어가며 내성적으로 변함. 바람부는 날이 점점 싫어지고, 밝은 곳을 피하기 시작. 농구나 테니스등의 격렬한 운동은 거의 못함. 머리숱이 적어 미녹시딜 바르는 데 거의 어려움이 없고,모발이식을 고려하기 시작, 풍성한 머리숱은 커녕 머리숱이 적은 편이라는 소리만 들을 수 있기를 바람.
>
> 말기 - 증모제로도 보완하기 어려움, 이마가 엄첨 넓어져서 이제 모든 사람들이 대머리로 인식하기 시작함. 사람(특히 여자)들을 만나는 것을 거의 피하고 웃음을 상실함. (여자친구와 헤어질 확률이 무척 높다.) 모발 이식을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다님. 대머리라는 소리만 안 들을수 있으면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음. 삭발을 결심하고 결혼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심각하게 함 (저의 지금 현재 상태입니다. 머리를 박박깍고 다녀 종종스님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
>
> 탈모 말기
>
> 초기 - 모자를 쓰지 않고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가발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앞머리는 거의 다 빠지고 잔 털만 남게 됨. 머리가 번질번질거리며 대머리라는 소리를 들음. 여자들이 지나가며 소리없이 웃고 무지 스트레스 받음. 결혼은 포기하거나 중국조선족 동포하고 결혼할 생각함.
>
> 중기 - 잔털마저 빠지고 모발이식도 거의 포기, 가발을 쓰고 다님. 머리에 대해서 포기상태.
>
> 말기 - 뒷머리까지 다 빠지고 이젠 머리에 대해서 무심해짐. 무아의 경지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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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한때 킹카였던..."님께서 대머리뉴스 사이트에 2000년 11월6일 올리셨던 글이었습니다.
진짜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위의 글 쓰신 분은 탈모진행단계를 9단계로 세분화하셨는데,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지만,
현재 저의 머리상태를 위의 글의 기준에 굳이 맞춰보자면,
초말기나 중초기에 속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유전형이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우울해 하시거나 좌절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머리에 신경을 아주 안쓸순 없고, 또 저도 그런 편이며,
현실에서 힘드시고, 저도 힘들지만,
그래도 여러분들 자신의 관심분야에 흥미를 가지시고
아예 거기에 푹 빠지실 정도로 집중하시면서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자신감과 당당함은 목숨만큼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타 등 더 효력이 좋은 약이 나올 때까지
프카나 프페, 그리고 미녹, 자연요법 등으로 꾸준히 탈모와 전쟁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언제나 여러분들의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해
맘 속으로 또 글로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저는,
탈모가 경미하시든 심하시든 관계없이,
모두 현실에서 탈모 때문에 봉착하게 되는 난관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탈모치료와 예방에 객관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교환이라는 공통적인 목적을 위해
이 대다모에 들어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여러분들도 지금처럼 좋은 그리고 도움이 되는 글들 자주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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