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46382596452512131037
  • 2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3등 회원등급 0803123
  • 4등 회원등급 백미동자
  • 5등 회원등급 K5039510942
  • 6등 회원등급 MIKE43
  • 7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8등 회원등급 탈모는극복하는것
  • 9등 회원등급 audryman
  • 10등 회원등급 K5005793852

전 대머리를 비웃었던 놈입니다.

  • 24년 전

  • 1,088
0
안녕하세요. 전 21살먹은 청년입니다. 전 탈모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전에 과자광고에서 초코랑 머릴 비교해서 대머리들이 반발해서 광고를 내렸다는말 듣고

참 오버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머리 자라라고 브러쉬로 머리때리는거 보면서 참 할일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몇백만원씩 쳐들여 가면서 머리카락 심는다는 소릴 듣곤 돈이 썪어 나느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제가 여러분들을 이해하게 된전 정작 제머리가 빠지고 난후였습니다.

작년말부터 급속도로 진행 지금은 머리속이 비춥니다.

앞머리는 거의 100가락정도 오히려 몇가닥만 붙어 있는데...이상해보입니다.

옆은 M형태로 3센치 정도 푹 파였고...잔털도 거의 나지 않는 상태 입니다.

주변에선 농담으로 대머리 되기전에 빨리 결혼하라더군요.

여기서 머리가 더 까지면 결혼도 못한다고... 악의 없는 농담인거 알지만

가끔은 패주고 싶습니다.

전에 친구들 모인자리에서도 그런농담이 나왔는데...

옆의 여자애를 보고 나더러 대머리되기전에 그애 잡아서 결혼하라면서 농담을

하는데...물론 악의없이 그냥 가벼운 농담인건 알지만...

그 여자애의 굳은 표정을 보자 정말 죽고싶더군요.

또 하루는 미녹시딜을 사러 갔는데...약사가 절 보더니만 달라는 미녹은 안주고 잠깐 기다리라며

여기 더 좋은약이 있다며 무슨 영양제 같은걸 주더군요. 딱 봐도 비싸보임...

미녹같은건 일시적이고 효과를 봐도 약을 끊으면 다 빠진다며 자신이 추천한다며 약을 팔아

먹을려고 입냄새 풍기면서 열변을 토해내는데...

쓰벌~열받아서 받아버릴려고 했다가...참았습니다.

돈을 내고 빨리 미녹을 챙겨서 나가려고 하는데...잔돈 바꿔주면서도 궁시렁 거리더군요...

이약이 미녹이나 프로페시아보다 좋다면서...지껄이던데...얼마나 짜증나던지...

내가 다시 그약국 가면 약사러 가는게 아니라 그약사 패죽이러 가는걸 겁니다.

니눈엔 내가 탈모로 고생하는 환자로 보이는게 아니라 노다지로 뵈지? 이XX야!!! 라며

발차기라도 하고 올껄...-_-;

또한번은 증모제를 뿌리고 나갔는데...

더워서 땀이 흘렀더니...증모제가 흐르더군요.

이마에 땀을 닦자 손에 검은증모제가 묻어나오고...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옆엔 친한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이후론 증모제를 안씁니다.

그날 집에와서 부모님과 크게 싸웠습니다. 다 부모님 때문에 머리가 빠지는거니까...

왜 내인생에 태클을 거냐고 했고...대머리 되면 부모님을 용서못한다고...

이제 21살 밖에 안됐는데...매일 거울보며 어떻게 하면 빠진 머리를 다른머리로 가릴수 있을까?

증모제나 머리에 뿌려되는 제가 정말 역겨워서 싫어서 죽고싶다며...

화를냈습니다. 부모님도 화나시던지 크게 싸우곤 대화가 단절되었습니다.

유전이니까 부모님책임이다!...좀 억지라는건 알지만...제가 오죽했으면 이럴까라고...

부모님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랬지만...

솔직히 생각해보면...누구보다도 제가 먼저 부모님을 이해했어야 했었던 건데...

몇년전 제가 탈모가 시작되기 전 얘기인데...부모님도 저한테 고개를 숙여서 정수리부분을

보여주면서...머리 많이 빠졌냐? 많이 티나?

이런말을 했었는데...전 매일 반복되는 그런질문에 짜증나서 쳐다보지도 않고...

그런다고 없는머리가 생겨? 그냥 살아! 라고 말하면서...무시한적이 많았습니다.

현재 제머리가 이렇게 빠지는걸 보고 다 부모님때문이라며 원망하는 제가 정말 가식적이고...

이기적이란건 알지만...

그래도 억울해서...이나이에 대머리되는게 정말 싫고 차라리 제수명중 10년을 딱짤라서

10년일찍 죽는대신 10년동안은 대머리 안된다고 한다면 그렇게 라도 하고싶습니다.

아직 연애도...사랑도 제대로 못해봤는데...여자앞에서면 머리때문에 똑바로 바라볼 용기조차

없어져 버립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도...머리때문에 제쪽에서 거절합니다...

제 머릴 본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지...생각만 해도 괴롭습니다.

흑흑흑...쓰벌...ㅜ.ㅜ

아~ 머리가 빠져보니...이제야 부모님의 고통을 알것같습니다.

아니 여러분의 고통을 알겠습니다.

최소한 절 보고 대머리라고 비웃는 사람에게 욕이라도 해주려면...제 머리가 온전하던 시절

저 역시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고 웃었던 놈이란 사실이...

절 망설이게 하고 괴롭게 합니다.

감히 될지 모르겠지만...이런글 이라도 남겨야...탈모란 끔찍한 적에게 한걸음 나아갈수 있을것 같아서...

이런글을 남깁니다.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