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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탈모인들이여!! 당당해 집시다..

  • 24년 전

  • 887
0
한마디면 될거 같네요

당신은 머리가 덜 빠진것 같네요

훌렁 벗겨지면 그런말 안나올껍니다.



>
>저는 프페 복용한지 1주일밖에 안된 이제 겨우 22살인 초보탈모자입니다.
>
>대다모 라는 싸이트를 알게 된 것도 한달도 채 안됩니다.
>
>평소에는 글을 잘 쓰지 않고 원래 있던 글들 검색하고 읽어 보는 정도였습니다만 오늘은
>
>꼭 글을 쓰고 싶어 졌습니다. 아마 여기 있는 대부분은 아버님이나 어머님의 유전적 성향을
>
>물려받은 남성형 탈모자일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탈모로 인해 머리 숱이 적
>
>다는 것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또 스스로 위축되는 성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안타까운 것은 바로 그점입니다. 머리가 빠진다는 것, 대머리가 된다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
>
>워 하거나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죄지은 것이 있습니까? 우리가 잘못해서
>
>이렇게 탈모증상을 보이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
>대머리 유전자가 전혀 없는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남성형 탈모가 된 것은 절대로 우리의
>
>선택이 아니며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는 떳떳하고 당당해 져야 합니다. 자신감을
>
>가져야 합니다. 이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직면했지만 그것은 우리가 나쁜 짓을 했다거나 남에
>
>게 부끄러운 짓을 했기 때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없어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을 꺼리는
>
>소극적인 자세는 모두 버렸으면 합니다.
>
>많은 미혼 탈모자들이 결혼과 여자 문제로 고민합니다. 저도 여자 친구 없습니다.
>
>하지만 그런 걸로 자신감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머리가 없다는 것.. 여성들에게는 기피대상일
>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여자들이 대머리보다 더 싫어하는 남자는 자신감없고 당당함
>
>이 없는 사람입니다. 남들앞에서 당당하고 능력있는 모습을 보이는 듬직한 남자를 여자들은
>
>원합니다. 비록 대머리라도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남자가
>
>머리 숱이 많더라도 남들앞에서 소극적이고 당당하지 못한 남자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외모? 그거 중요합니다.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고 늘상 들어옵니다. 하지만 외모는 외모일 뿐입니다
>
>인간의 내면은 진실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은 빛을 내고 현재의 외모를 극복해
>
>주는 광채를 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탈모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머리에 숱이 좀더 많아지는
>
>것 뿐만이 아닙니다. 머리가 빠짐으로 인해 잃었던 자신감과 당당함이 필요합니다.
>
>아마도 단순히 머리 몇가닥 더나는 것보다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
>대머리라면 절대로 싫다는 여자 상당히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저도 그런 여자 절대로 싫습니다.
>
>인간의 내면을 보려 하지 않고 머리 숱 없다면 무조건 거부하는 외모부터 따지는 사람은 인생의 동반
>
>자로서 절대 사절입니다.
>
>머리 빠지고 숱이 없다고 놀리는 사람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그런 사람은 왠만하면 가까이 하지
>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은 진정한 친구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남을 배려할줄 모르거나
>
>쓰레기 같은 인간이거나 아니면 아직 철이 안들어 아직도 어린애 수준이라고 생각 하십시오.
>
>그런 사람들의 놀림에 기죽고 자신감 잃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
>조용히 뻑큐한번 날려주시고 훌 훌 털어내시면 됩니다.
>
>밑에 누군가가 우리나라를 떠나서 외국으로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 생각 드는 것 이해합니
>
>다. 하지만 우리도 우선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들이 머리 빠진다고 머라고
>
>그러는 것, 기피하는 것 이전에 우리의 마음가짐 자체가 일단 잘못되었지 않았나 반성해 봤으면
>
>좋겠습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남들을 의식합니다.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너무
>
>스트레스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등감은 커지는 것입니다. 남들이 탈모인들에 대해
>
>수근거린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내 자신이 남들의 수근거림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은가
>
>하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글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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