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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탈모에 대해서 자기를 자책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 8년 전

  • 1,99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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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한다고... 이 때 자꾸 당겨서...>

이제 어느 정도 탈모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자꾸만 탈모에 대해서 자책하게 되네요...

시험 기간인데 시험공부를 하다가도
어느 샌가 저도 모르게 자신을 자책하고 있네요

첫번째는, 제대 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딴에는 포마드, 그렇게도 한쪽만 당겨 댔는지 자책하게 됩니다..
드라이를 해서 모양을 잡아준 후에 왁스질을 몇 번 살살 해야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마가 워낙에 넓어서 단 한 번도 이마를 드러내본 적이 없었기에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아침에 샤워하고 머리 말리지도 않은 채로, 왁스를 바르고 왼쪽 가르마 부분만 엄청 나게 당기고,
하루에 수십번을 한 세 달을 미친 듯 당긴 것 같습니다.
왁스를 바르면 모발이 뭉치니 모낭에 더 부담이 되겠죠...
그 세 달 동안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유전 탈모랑 겹쳐서
이미 견인 때문에 약해져 있던 모낭이 더 빨리 빠져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우지를 못하겠네요....

실제로 개연성 있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 엠자는 끝부분 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왼쪽 부분만 가운데 같이 몰고 들어가면서, 왼쪽에서 가운데까지 같이 한 번에 많이 빠졌고,
또 실제로 지금도 왼쪽에서 중간까지만 두피가 훤히 들여다 보이네요.. 딱 당긴 부분만 그러네요.

오른쪽은 끝쪽이 살짝 올라가기는 했지만
머리를 들어보면 빛이 통과를 못할 정도로 모량이 많은데
왼쪽은 연모화와, 저밀도가 너무 심각합니다...

저 짓거리만 안했더라면 지금쯤 마음 고생 이만큼 안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싶네요...

오늘 앞머리 내렸더니 왼쪽만 햇빛 아래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 보고
다시 멘붕와서 지금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거의 정상인이구요.
당시에 아무 것도 몰라서 그리도 잡아당겨 댔는데 견인성 탈모를 지금은 의심해보고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가 맞다고 하더라도
유전이랑 겹쳐서 1년이 넘도록 회복이 전혀 안되네요..

두번째는 재작년 7월, 하체 레그 프레스를, 트레이너 형이 자꾸 자극을 주길래
양쪽에 100kg, 바 무게 까지 해서 한 210kg정도 들고 난 다음부터 미친 듯한 어지럼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한 한달을 계속해서 어지럼증에 시달리다가 8월 2일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8월, 헤어라인 왼쪽의 미친 연모화를 발견하고 약 복용을 시작했는데
1년 동안 미칠 듯한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뇌검사, 이비인후과검사 다 받아봐도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시험 기간이라 한 6일 정도 약을 끊었는데,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거의 정상인 근접할 정도로 일상 생활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영원히 약을 복용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시험 끝나고 다시 복용할 생각으로 약을 끊은 것인데,

재작년 운동을 무리해서 안했더라면,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때 약을 복용했더라면 부작용에도 시달리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잠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어지럼증이 조금씩 가시고 있는데,
그동안 어떻게 어지러운가에 대해서 설명을 못했는데
강도가 줄어드니 알 것도 같네요.
가만히 있으면,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상관없이) 머리부터해서 상체가 자꾸 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뭔가가 뒤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상체가 뒤로 넘어가려고 하네요.
그동안 어지러웠던 게 이게 강도가 워낙에 심해서
상체는 뒤로 넘어가려 하고, 다시 몸은(뇌인가요?) 앞으로 몸을 끌고 옮으로써 상쇄시키려 하고,
그 시간 동안에 많은 에너지들을 써버리니까,
상쇄하는 동안에 눈도 어지럽고, 귀도 잘 안들리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앞머리는 비고, 이마는 넓어서 어딜가든 태평양 소리 듣는데, 까고 다니기도 부끄럽고,
연모화된 왼쪽 부분에 모발이식을 받자니 비용 문제도 비용 문제 이거니와,
사이사이에 심다가 동반 탈락이 오는 경우라든가,
아니면 약을 몸 상태가 좋을 때 복용을 하더라도 일상 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는 어지럼증이
계속 된다면 모발 이식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리기에,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후회하고 자책해서 달라질 것이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너무 운이 없었고, 불난 집에다가 기름을 스스로 들이부은 격이라
자꾸 후회가 되고 생각나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2016년에 정말, 너무 많은 불행한 일들이 겹쳐서 지금까지도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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