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26185472
  • 2등 회원등급 K46382596452512131037
  • 3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4등 회원등급 0803123
  • 5등 회원등급 TheMax
  • 6등 회원등급 K5022184109
  • 7등 회원등급 MIKE43
  • 8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9등 회원등급 탈모는극복하는것
  • 10등 회원등급 audryman

전 이렇게 했습니다.

  • 24년 전

  • 1,119
0
그 동안 대다모를 알게 되어 많은 도움과 위안을 받아서 감사의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26세 남자구요 탈모로 고생한지는 한 7년 된 것 같네요. -_- 집안에 탈모유전력이 있기는 했지만 고등학교를 갇 졸업한 저에게는 참으로 고통이었습니다. 그 때는 무슨 약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또 머리숱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죠. 그리고 머리숱이 좀 작아지나 싶더니 한 삼년 지나니까 거의 엠자 말기로 치닫더군요. 정말 방황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이 때의 심정은 탈모인이 아니면 잘 모르죠. 고등학교때는 대학교에만 가면 여자들이 줄을 선다니까 공부만 열심히 햇습니다. 그래서 소위 명문이라고 하는 대학교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이 놈의 탈모가 처음부터 저를 옯아맨 것입니다. 안 그래도 성격이 소극적이고 조용한데 탈모로 성격이 더 많이 소심해졌죠.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한 두 번 정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요 그 여자를 두고 제 친구와 경쟁을 했습니다. 둘 다 좋아하니까 어느 한 쪽이 포기를 안 했죠. 저는 정말 밤마다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 만큼 좋아했나 봅니다. 그러기를 어느새 제 머리가 별로 안 남아있고 그 남아 튼튼하던 위머리카락도 빠지더군요. 친구랑 경쟁이 안 되더라구요 아니 솔직히 그녀한테 제가 안 어울린다는 마음에 여자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싫었지만 여자를 친구한테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나에게 탈모라는 시련을 준 하늘을 원망하고 아버지를 원망하고 뭐..대충 아시겠죠. 그리고 담배와 술 엄청나게 했습니다. 거의 폐인 수준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어디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갈 때마다 너 대머리되겠다. 와 빛난다. 뭐 이따위 말들을 선배들이 많이 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사람들이 남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여자들은 뭐 머리숱이 없다는 둥 뭐가 어쨋다면서 탈모인을 싫어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탈모인이지만 머리숱이 많은 게 없는 것 보다 훨씬 더 미용적이기는 하지만 여자들의 그것은 너무 심하더군요. 어쨋든 전 그렇게 스스로 외로워 가고 있었는데 그러는 가운데 여기 대다모를 알게 됐습니다. 참 행운이었죠.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탈모에 대한 지식도 알게 되고. 프로스카를 먹은 지 한 7개월 지난 것 같습니다.

지금요? 꽤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이젠 어디를 가도 머리숱없다는 소리는 안 듣습니다. 그래도 아직 기대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만족은 하지 못하구 있구 계속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가 탈모초기인 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은 약을 복용해서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탈모를 인식하고 약을 먹으면서 "약을 먹으니 머리가 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안도감에서 술은 그대로 일주일에 2-3번, 담배도 하루에 반갑씩, 컵라면, 인스턴트 식품 안 좋다는 거 알면서 그냥 다 먹었습니다. 프로스카를 너무 믿었던 걸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이가 없는 일이죠. 밑 빠진 독에 물붇기니까요 그래서 담배끊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끊었습니다. 더 이상 자신감없는 저를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리고 술도 최대한 자제하구요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탈모와 비만에 도움이 된다구요 .글고 녹차를 하루에 시간날때마다 2-3잔 씩 마셨습니다. 머리감기 전에는 항상 빗질을 하고 밤에는 미녹을 바르고 자구요 프카 먹구요 그렇게 머리에 좋다는 거를 6개월 정도 해도 효과가 별로 없고 현상유지정도? 밖에 안 됐습니다.

그런데요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쯤이 돼 가는 요즘 정말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머리에 힘이 있구요 정말 머리가 꽤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이전에 밝은 곳에 서면 하얗게 구멍난 엠자가 보였거든요. 뭘 해도 머리스탈 안나구요. 그런데 이제 그런 것이 없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 검습니다. 정말 많은 발전이죠.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많이 자란 것 같더군요. 저도 많이 놀라고 주위 반응도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 탈모로 절 놀리던 여자들도 이제는 저에게 접근합니다. 정말 웃기죠? 같은 사람인데 머리숱 좀 늘어났다고 이렇게 반응이 달라질까요? 어쨋든 전 그런 여자들은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되서 말입니다. 얘기를 쓰다 보니 자서전이 돼 버렸군요. 어쨋든 탈모인 여러분 자신감을 가지시구요 혹시 아직 약효과나 민간요법에 효과를 못 보신 분들은 좀 더 자신을 자제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머리 많이 많이 나세여!!^^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