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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의 일생....(탈모고민)

  • 23년 전

  • 997
0
처음에는 지루성피부염때문에 빠진게 맞는것같네요.

스테로이드치료해서 나은것을보면 지금도 지루성피부염때문에 머리가 더 빠지는것일수도 있으니 지루성피부염부터 치료하세요.





> 제가 세상에 태어나든날 동내 사람들이 저 보고
> 이마가 넓다고 "그놈 잘 생겼다"고 했다는 군요..ㅋㅋ^^
> ↖남의 속도 모르고...ㅋㅋ
>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저보고 이마가 넓다고
> 너 나중에 나이 먹으면 대머리 되겠다고 많이 들 놀렸죠..
> 뭐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습니다.
> 그냥 웃으면서 말했죠..괜찮어...뭐 머리 삭발하고 다니면 되지...했는데
> 그때는 제 성격이 할발했걸랑요...지금은....(ㅠㅠ)
>
>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숫이 이상하게 많아 졌어요.
> 정말이지 미장원엘 가면 숫을 여러번 처야 할정도까지...ㅋㅋ..하자만..지금은(ㅠㅠ)
>
> 그러고 시간이 지나..군엘 갔다와서 회사에 입사하고
> 그때 부터 점점 이마에 신경이 쓰이더군요..
> 이때도 뭐 괜찮았죠..머리숫이 많았으니깐 별...신경이...
>
> 그런데 지난해...그러니깐2001년 2월 쯤 부터 머리가(두피)가 많이 아프더군요..
> 바람이 불면 떨어져 나갈 정도로....
> 자고 일어나면 베게에 머리가 엄청시리 빠져 있고...머리를 감아도...ㅋㅋ
> 이때는 혼자 그냥 앓고만 있었죠...
> ((애인을 2000년 12월 10일에 만났걸랑요))
> 만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머리 빠진다고 하면 그냥 가버릴것만 같았걸랑요..ㅋㅋ
> 그래서 한달동안을 그냥 끙끙 혼자만 앓았습니다...바보같이...
> 이래서 안되겠더군요...
> 그냥 혼자만 아파할려고 하니깐....넘...지치더라고요...ㅋㅋ
>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고 앤에게 말을 했죠..
> 오빠가 요즘 이래저래 아프다...했더만...바보라고 하면서..병원에 가자고..
>
> 그래서 앤 손잡고 병원엘 갔었죠
> 갔더만 의사가 머리 이곳저곳을 보더만 지루성이라고...치로하면 된다고..
>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놓이더군요..
> 하자만 의사들이 돌파리인지.. 병원을 몇군대를 다녀도 좀처럼 진전이 없었죠..
> 그러다...마지막 간 병원에서 약을 좀 독하게 쓰는지 이상하게 머리도 빠지지 않고..
> 원래 머리정도는 아니지만...그래도 정상치 까지 가더군요..
> 의사가 너 이제 그만 올때 안되었냐...길래..그때 부터 병원을 끊었죠..^^
>
> 그 이후로 머리가 조금씩 가려울때는 의사가 준 연고를 발랐죠..(뭐 약바르면 괜찮아 졌어요)
> (제가 좀 다열질에다..사소한것에도 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 그런데 이상하게 올 3월 부터 다시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 조금씩 조금씨 표시 안날 정도로...
>
> 5월에 앤이랑 여행을 갔다오고 난 다음부터 많이 빠지기 시작을 했죠..
> 뭐 엄청시리...머리에 손만 갔다가 대었다 하면 와장창(표현이 넘 지나친가요..아니요..정말)
> 물론 머리를 감을 때도..
>
> 이때서야 다시 병원을 찾았죠..
>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 (뭐 작은 아버지가 대머리라서 그러고 제 이마가 워낙에 넓어서 예상은 한 일이지만..)
> 저 보고 남성형 탈모증 즉 대머리의 초기 단계
> 이런 하늘이 이렇게 무겁게 느낀 적은 없었죠
> 아무말없이 병원을 나와 집엘 왔죠..
> 방에서 혼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나...바보..뭐 바보라고 해도 어쩔수 없죠.)
> 그러고 마음을 진정(안됩니다)하고 앤에게 전화해서 울먹이면서 말을 했습니다.
> 이젠 정말...***된다고..(***알죠)
> 뭐 앤이 위로를 한다고는 하지만 어째 풀어질 문제도 아니고
> 앞으로 살아 갈 날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
> 회사에 나가도 누가 내 머리만 보는것 같고...
> 앤도 머리때문에 날 실어 하는것 같고..
> 그냥 죽어 버리고 싶었죠(뭐 다들 이런 생각들을 하고...맞죠..?? 아닌가..ㅋㅋ)
> 일단은 사직서를 쓰고..앤에게도 나 시골에 내려 가서 살까부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죠
> 물론 앤은 안된다고 했죠..
> 하지만 이런 몰골로 ...정말 살아갈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
> 아마도 이때 부터 인터넷에서 살았을꺼여요..
> 그러면서 대다모(진작에 알았으면 나 참....!~!)를 알았죠.
> 그동안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마음의 안정도 찾았죠..
> 내 동지들...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 눈물 나도록 감사감사 했습니다.
> (정말이지 고맙습니다...대다모 운영자님..선배님들...)
>
> 머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탈모와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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