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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4년 전

  • 1,092
0
절 기억하시는 분들이 몇분은 계실거라 믿습니다. 가끔 치료를 장기간 해서 효과를 본
사람들은, 더 이상 대다모에 들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글들을 보는데,
적어도 전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제 치료 상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지
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아 관망할 뿐이죠. 계속 들러서 글들을
읽고는 있었습니다. 새로운 분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네요.

저는 여러 약물을 써보고 효과를 판단하려 노력해 왔구요.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이
가장 가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결론 짓게 됐습니다.Copper Peptide, Spironolactone,
니죠랄, 검정콩이나 깨, 녹차 등과 같은 자연요법 모두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만으로 대세를 돌려놓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8월 7일이면 치료 1년 10개월이 되고, 현재 저는 다음과 같이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위주의 치료를 합니다.

Finasteride 1.25 mg (밤 10시)
Minoxidil 5% 1ml, Xandrox 5% 1ml (낮, 일주일당 2 ~ 4 회)
Minoxidil 5% 1ml, Xandrox 5% 1ml, Xandrox 12.5% 0.5 ~ 1ml (밤, 매일)

얼마 전부터 갖게 된 생각은, 수염 갯수는 늘어나고 성장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는 것, 그리고 몸에 털이 약간 더 늘어난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느낌일 뿐일 수도 있지요.

제가 관망하는 이유는 새로 자라나는 머리 때문입니다. 약 한달여 전 부터
50~100 개 사이의 머리가 머리 감을 때만 빠져나갔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머리 속에서 새로 자라나는 머리를 꽤 많이 감지하기 시작했지요.
머리 빠지는 건 수그러들었고, 빠지는 것 자체를 그다지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악화되지 않았고, 새로 자라나는 머리가
과연 6개월여 후에 어느정도로 가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지
기대됐기 때문이죠. 게다가 과거 치료전처럼, 5분이 멀다하고 머리카락이
하나 둘 떨어져 내리는 현상은 전혀 없었으니까요.

아마도 저는 탈모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자라나오는 짧은 머리들, 2년을 넘겼을 때 약물의 효과 등등 앞으로
6개월간의 변화가 실로 약물치료가 준 효과 그리고 미래에 상태 유지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 봅니다.

날도 더운데,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현재 나와있는 치료제만으로도 꾸준히 인내하고 치료를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효과는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대한 관망이 끝나면, 제 결과 사진을 올려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지루하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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