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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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가발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저는 남성형 탈모는 아니고 자가면역질환이 생겨서
거의 전두탈모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꽤 어린나이에 발병했는데 처음엔 부분탈모..땜빵이라고 하죠 그렇게 시작했는데 예후가 매우 안좋았구요
약을 먹고 치료도 받아봤는데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데 위장통증이 심했고
두피에 면역억제제를 직접 주사하는데...
주사바늘을 콕콕 찌르는게 아니라 피부 안쪽으로 쑥 집어넣어야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전두가발을 쓰기 시작했구요
머리를 지키려다가 건강을 잃을것 같고
매일 하루종일 이생각에만 빠져있는것도 싫고
그냥 내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여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가발을 쓰기 시작한 초반에는
혹시나 티가 날까 전전긍긍하고 누가 알아볼까 걱정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거의 90%이상
같이 일하는사람들 조차 못알아보더라구요
사실 알아봤는데 모른척 해준걸수도 있지만
그리고 몇년이 지나면서 제가 느낀건 이겁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다
그리고 알아보면 또 어쩔껀데..?
머리에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저도 그랬고
근데 약으로 흑채로 버티는게 본인이 감당할만한지
남이 본인이 가발을쓰는걸 알아보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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