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탈모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20대중후반의 좌괴감을 느꼈던, 그리고 이제 탈모를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어느정도 배워가고 있는 30대중반의 탈모인입니다.
아직 저는 가발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직장분위기가 그렇게 보수적이지 않아 6mm삭발헤어스타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가벼운 모임이 있을 경우는 모자를 즐겨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만 결혼식같은 경조사나 어려운 자리에는 야구모자를 대신할 가발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보통의 가발은 부분가발로 자신의 머리를 어느정도 길러야 하기에(저는 가발벗었을때 사무라이 머리가 되는게 너무 싫거든요^^),또 꽤 곱슬머리
이기에 또 평소에는 6mm로 편하게 생활하고 싶기에 전체가발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 참 이쁜 전체가발들의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좀 기대도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 요즘은 가발 참 잘나오는구나...이정도 퀄리티면 그간의 설움이나 자괴감에서 해방될수도 있겠구나 싶었지요.
주위에 하이모 부분가발을 쓴 형님이 한분 있습니다. 고정식으로 알고 있는데 그형님머리가 가발치고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몰라도 왜
우리같은 사람들은 가발인걸 좀 더 잘 눈치채잖아요.형님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어디거냐고..하이모에서 했다고 했습니다.
음...하이모라....
하이모에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마침 잘됐다며 지금 전체가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고..
점장님과 가격흥정에 들어갔습니다 할인행사에 좀더 깍았죠
140만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속으로 하이모면 부분가발가격이 130만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전체가발로 140만원이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깍지 않을테니 정말신경써서 잘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샘플 전체가발도 써보았습니다 좀어색하고 가발같았지만 손님두상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또 스타일제품을 사용해서 스타일을 내면 확다르다고...--여기서 눈에 보이는것만 믿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보이는것만 믿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보이는것만 믿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보이는것만 믿어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눈에 보이는것만 믿으십시요.
그리고 머리결에 퀄리티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했기에 가장 부드럽고 가는모질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두상을 측정하시는분이 가는모는 관리가 어렵다고 가는모와 중간모를 섞는게 낫다고하시더군요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무조건 가는모입니다 지금 가발이 뻣뻣하고 머리숱이 많아서 대가리가 엄청커보입니다.
계약을 하고 한달이상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렸습니다.
너무 기대하지말자 140만원짜리 야구모자만 되면 좋겠다고 자제시키기도했습니다. 드디어 제품이 왔다고연락이 왔습니다.
제두상에 맞춘 가발과 그때 샘플로 착용한 가발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무스를 발라 스타일링을 내고 구렛나룻부분에 테입을 붙힌 가발과 그때 샘플로 착용한 가발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첫번째 저와 가발과의 만남은 큰 실망감과 어느정도 나의 진상끼를 자극하는 화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래 내가 너무기대했나보다 그래도 가르마부분이나 옆머리 뒷머리를 제외한부분은 괜찮치않냐... 디자이너의 커팅실력이나 스타일링기술이 모자랐겠지 위로했습니다.
이전에 그지점의 점장께 미리 부탁을 했습니다 가발은 커팅이 중요하지 않느냐..내가 좀까다롭다고...맘에 안들면 진상을 부릴 수 있으니깐 좀 잘하는 디자이너분으로 붙혀 달라고 부탁을했었죠
점장님은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맡겨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지점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너무 실망을 했기에 그지점에서는 해결방법이 없겠다 싶어 하이모 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서도 좀 놀랐습니다 하이모는 고객센터가 없다는것...
그냥 가까운 지점연락처만 알려주고 저같은 사람전화가 오면 하이모는 고객센터가 따로 없으니 그지점의 점장님과 상의하시라고 알려주는 아가씨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아가씨가 점장과 통화를 했는지 점장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짜 최고로 잘하는 디자이너분을 붙혀서 스케줄을 잡자고요
새해연휴를 보내고 약속한날 갔습니다. 분위기나 그분 스케줄을 보니 진짜 그지점에서 최고로 잘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센스있는분 같았고요
첫번째의 실망스러운모습보다는 많이 나아졌었습니다.
그러나 옆머리와뒷머리의 가발스러움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풍성한 머리숱(머리숱없는이들의 한을 풀어주려는지 내대가리를 두배는 크게보이게하는 풍성한 머리숱)문제는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점장님과 그 디자이너분과 상의를 했습니다.
디자이너분:가발이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렇습니다 --- 어느정도 인정!!
디자이너분:전체가발은 옆머리와 뒷머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 그분도 인정!!
디자이너분:좀 티가 나도 정장입었을때는 삭발보다 훨났습니다 -- 일리있음!!
점장님은 계속 방문하면서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스타일을 잡아나가자고 했습니다.
다음 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20대 중후반 처음 탈모가 시작될때의 자괴감이 몰려왔습니다. 우울증이 시작되려고하더군요
한 3일 고민했습니다. 이건 자꾸 방문한다고 해결될 일이아닌데....
문제는 그많기만한 머리숱과 그뻣뻣한 머리결,옆머리 뒷머리처리인데...머리결을 나아지게할,또한 파마등을 통해서 가발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할 실력도 의지도 없어보였습니다. 스케줄을 잡아서 그곳에 갈때마다 느낄 그실망감과 자괴감을 생각하니 그곳에에 가발 길들이러 가는게 두려워지기까지 시작했습니다.
한 3일 고민을 하다가 점장께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맞춤가발임을 아니깐 전액환불은 어려운거 안다고..나도 전체가발이 그런걸 제대로 확인안하고 부분가발만보고 환상을 가진 잘못이 있으니 어느정도 손해보겠다고...환불절차를 밟아달라고 했습니다.
뭐 점장대답은 역시나 맞춤이기 때문에 환불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점장께 협박비슷하게 얘기했습니다. 나도 돈욕심왜없겠냐고 서로 절충이 되면 그걸로 좋은거고 안되면 대다모에 있는그대로 글 올리겠다고...
그리고 가발품질에 우선 문제가 있으니 어느지점인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일주일 시간 줄테니 연락달라고했습니다.
이게 안통하면 난 그냥 140만원 포기하고 우리 동지들을 위해 하이모 전체가발만은 비추한다고 쓰겠다고 했습니다. 부분가발은 괜찮았어요 제가 아는형님이쓴것^^
오늘이 일주일짼데 아무연락이 없네요
그 점장 서비스정신에도 문제가 있어 지점을 밝히고 싶은맘도 생기지만 그분과 한 약속도 있고해서 지점은 밝히지 않기로 합니다.
말과 맘가짐은 140만원 포기한다고 했지만 저라고 왜 미련이 없겠습니까?
돈을 어느정도 건진다던지...머리결처리나 파마등을 통해 제품이 개선된다든지...근데 지금상태로는 제가 돈을 받고라도 그 가발 쓰고싶은맘은 전혀없습니다. 첫번째 디자이너분의 "다됐습니다" 라는 말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설마설마 다음 과정이 있겠지 하고 있는데 다됐습니다는 정말 날 놀래켰습니다.
내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감정적이거나 비이성적인사람은 아닙니다.
하이모에서 나를 공격하시겠다면 하셔도 좋습니다.
제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남기겠으니 조금의 거짓이 있다면 마음껏 공격하십시요.
그리고 제 실망감을 달래줄 실력있는 가발업체분도 환영합니다.
단 자신있으신분만요 전 실력없이 대머리 등쳐먹는 인간들에게는 진상이니깐요.
그리고 법적으로 조언을 해주실분도 연락바랍니다.
현재 하이모는 계약과 동시에 물건값을 전액 내도록 약관이 명시되어 있는데
이것이 공정한 약관인지 좀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계약금을 우선 지급하고 물건받고 잔금을 치르는 방식이라면 저같이 140만원 전체를 날리는 피해는 없을텐데요
현재의 지불방법은 너무 업체쪽에 유리한것 같네요.
저도 대다모모임(가발모임)에 한번밖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우리끼리 먼가 동지애가 있었습니다^^
곳곳에 있는분들 조금의 관심이라도...우리끼리 좀더 뭉쳐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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