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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착용 1년을 넘기며...사용 후기
안녕들 하십니까?
그간 제가 너무 뜸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바빠서리....^^;;
이제 제가 가발한지 1년이 넘어갑니다.
그간의 사용 후기랄까 감회를 정리 해볼까 합니다.
1. 착용기간: 1년 23일
2. 착용 가발 수:2개
3. 착용 가발 브랜드: H(앞은 스킨, 뒤는 망사, 분당2/3 스킨, 일부 망사
(이벤트때 꽁짜로,.ㅋㅋ)
4. 탈착 방식: 테입방식
-앞이마는 하프테입(바폰),뒷쪽 옆쪽은 레드테입 혹은 바폰이나 3M
-테입교체주기: 1주에 3회 물론 이때 세척합니다.
-예전에 급해서 문방구 양면테입 500원짜리 쓴적있습니다.
접착력은 문제 없으나 땔때 스킨이 찢어질 염려가 있고 잘 때어지지
않고 찢어지는 성질이 있어 절대 비추.
5. 관리방법
-세척: 테입 제거-> 리무버로 찌꺼기 제거->샴푸->린스->영양제
-부착: 앞은 하프테입 두개를 반으로 잘라서 앞 스킨의 약 3밀리 뒤에 부착
뒤는 테입 5조각으로 부착
-이발: 2~3개월에 한번은 업체에 가서 손질하고 재료도 사고 이발도 하고
합니다. 다른땐 제가 앞머리는 바리깡으로 밀고 옆뒷머리는 동네 아줌마
미용실(손님없은 오전 일찍)가서 잽싸게 이발합니다. 참고 5천원임.ㅋㅋ
6. 가발 들킨적
물론 상대방이 알아도 모르는척 해준지는 몰라도 미용관련 여자분께
들킨적 있습니다. 직업이라서 그런지...
방심하는 순간 특히 가발의 스타일이나 길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 가장 조심해야될 순간인듯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스킨이 보입니다.
7. 스타일링
위의 영양제 뿌려준 후 드라이로 드라이 하면서 볼륨을 줍니다.
이후 왁스 다음에 젤로 앞,옆머리와 질감이 같도록 해줍니다.
1년이 넘어가자 차츰 탈색이 되어 다음번 관리때는 염색을 해야할듯합니다.
증모는 처음에 워낙 숱이 많아놔서 아직 않해도 될듯하고요.
지금까지 가발을 써오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만족도 많이 했습니다.
하루빨리 대머리약이 개발되길 기다리면서 이러다 늙어 죽는거 아닌가
생각한적도 있고요. 그냥 계속 치료를 받았으면 어땠을까..아님 돈을 모아
이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고민과 번민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건 내가 대머리라는 사실이고 내일 당장 가발 벗고
밖에 나갈 수 없다라는 사실이죠. 분신 같은 털모자를 사계절쓰고 생활하며
술도 마시고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해야하는거지요......-.-;;
지금도 변함없는 불만은 가발이 너무비싸다는 사실과 접근성이 아직은
폐쇄적이고 사회적으로 안티한 부분이 많다라는거죠. 성형은 괜찮지만
가발은 이해못하는 그런 마인드들이............
미녀는 괴로워를 보고 김아중이 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털 몇가닥에 용된듯한
모습으로 살아야하는 나날들이 매일 밤 집에 들어와 털모자는 벗으면서
씁쓸한 웃을 짓게 만들곤 하지요.
그래도 전 내일 또다시 털모자를 쓰고 왁스를 바르렵니다......
암튼 우리 가모인들 화이팅 합시다....
다음번 정모에 저도 참석했으면 하네요...
더운 여름, 땀과의 전쟁하면서 쩐의 전쟁을 보렵니다...
여름이 오는 6월 득모희망씀.....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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