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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발 착용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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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주전 신청한 가발이 나와서 오늘 착용을 했습니다.
머리가 빠져서 가발을 착용할까 고민하다가(불편한 건 딱 질색이라) 대략 8년을 빡빡머리로 지냈는데, 결혼을 앞두고 처가댁 어르신 들께 인사하는 문제 때문에 급하게 가발을 주문했습니다.
빡빡머리에서 3주정도 기른 머리라 조금 짧고, 가발 제작에 2달이상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1달도 안되어서 나오더군요
가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이렇게 다른 분 참고하시라고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먼저 대다모의 글을 읽어보니, 가격이 비싼 대기업 제품이 좋다기 보다는 자기 스타일에 잘 맞게 가발이 나와야 하고 가발을 착용하는 본인의 관리능력이 중요하다는 말, 그리고 좀 더 신경 써주는 업체가 낫다는 말을 가슴속에 품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 가발 업체을 방문 상담한 후, 가격면에서 저렴하고 사장님도 가발 쓰고 계시다는 곳이 나을 것 같아 새모로 결정했습니다.
아참 저는 대구에서 거주하고 대구 업체들만 탐방했습니다.
위치는 크리스탈(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호텔 옆 사거리 코너바리 있는데였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옆에 농수산물 시장인가 하여튼 그곳에 차를 세우고 100m 정도를 걸어 올라갔습니다.
분위기는 모자 씌우는 방이 완전 분리된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괜찮았고, 무엇보다 그곳 사장님도 가발을 쓰고 계신지라, 대머리의 슬픔을 아는 듯 하더군요.
대다모에서 보고 왔다고 하니까 은근히 좋아하시면서 신경써주시는 것 같더라는...
어쨋든 오늘 첫 가발을 쓰면서 그나마 있던 가운데 머리를 밀고, 옆 머리와 앞머리만 놔두더군요
가운데 머리를 민 모습을 보고 조금 당황했었다는...
사진 맨 위의 모습입니다.
처음 가발이라는 것을 써보는 날이라 불안한 맘 반, 기대 반이였는데, 미용하시는 직원분이 털모자 붙이고 설명듣고, 관리법 알려주시고 기타 주의사항 알려준 후 이제 다 되었는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때문에 가발한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렸는것 때문인지 사장님께서 들어오시더니만 1시간 넘게 스타일 내는 법이랑 기타 신경써서 머리를 만져주시더군요
신혼여행가서 스킨스쿠버 할 수 있냐니까, 강력 스티커를 붙이면 절대 안 떨어진다며, 결혼 선물로 서비스로 1통을 주시더군요
이글을 보실려나 모르겠는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가발을 맞춘 이유가 결혼 전 친구들한테 먼저 가발을 보여주고 평가를 받기 위해서인데, 저녁에 친구들 만난 결과 모두 저의 털모자 쓴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정말 깜쪽같다며 칭찬일색이더군요
가발 티가 별로 안 나는 것 같아 내심 좋아하면서 친구들 눈치채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주위에서 괜찮다고 하니까 정말 가발 맞춘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혹 대구지역에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쩍지주세요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드릴께요
그리고 지금은 사장님이 스탈내어주셨지만, 앞으로 스타일을 내어가면서 다른 스타일의 머리도 계속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https://daedamo.com/new/skin/board/miwit_forum/img/icon_loading.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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