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여자친구에게 가발을 말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20대 중후반이 되어가는 아직은 선배님들에 비하면
초보인 청년입니다.
가발을 착용한지는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아....너무 고민입니다.
한번은 찜질방을 다녀왔는데,
아예 집에서 머리를 감고 가발을 착용한 후 갔습니다.
물론 찜질방에서는, 탕만 들어가고
샤워는 할 생각도 못했죠..
자연스럽게 찜질방에서 있어서, 전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어느날은 머리가 너무 길다며
자기가 잘라준다고 하더군요.
가당키나 한소립니까!
큰일나죠. 아주... 자라지 않는 머리인데 ㅠㅠ
진짜 삼룡이 만들어도 좋으니, 머리 자르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넘어갔죠..
그렇게 몇 번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전 아직 학생이라, 강의시간에 누가 제 뒷자리에 앉으면
가발 정수리를 보고 의심하게 될까봐,
가발 착용 후 모자까지 씁니다.
가발만 쓰면, 웬지 두렵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자연스럽게 모자를 잠깐 벗으며,
주위사람들에게 제가 탈모가 아니라는걸 각인시키죠.
아....근데 문제는 이때 발생했어요 ㅠ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제 휴대폰을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묻는겁니다.
헐.....
.....................
저도 모르게 찍었던 가발 벗고 찍은 사진.
.......................
.....자연스럽게 넘겼죠.
계속 딴얘기 했습니다.
반주도 하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넘어간다고 했지만
잘 모르겠네요..
.......말해야 할텐데.
가끔은 그냥 헤어지자 말할까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속이는거니까요.
제 친구의 말을 들었는데 같이 학원다니던 누나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6개월동안 모자를 안벗었더랍니다.
그래서 같이 놀러가서 그 누나 앞에서 모자를 벗게됐는데
물론 탈모였죠.
그리고 그 누나는 바로 헤어지자고 말했답니다.
........6개월이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정도 들었을텐데
어떻게 매정하게 그러나 생각듭니다.
제가 그래도 사람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여자친구는 그렇게 심하게 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장담못하는건,
이 부분에 대해선 민감한 여자분들이 무척 많기때문이죠.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럴 수 있겠죠..
그래서 더욱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탈모만 빼면, 나름대로 괜찮은 놈인데...
두상이라도 이뻤으면 삭발이라도 할텐데 ㅠㅠ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대머리입니다 ㅎㅎ
휴,,,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