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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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가발이냐고 물어요...그리고 하얀거짓말..
고3입니다.^^(여학생)
저번에 처음으로 가발 친구A 한테 말한적 있었는데..
"뭐야..그게다야? " 이러면서 "말해줘서 고마워~" 하며
절 안아준 친구는 이번에 저와 반이 엇갈렸습니다.
지금 새반에도 친구들이 있는데..
어제 그중 한 친구B가... "너 가발이야?"
이러면서 계속 쳐다보는 거에요... 흠....
"아..아니야~ 귀찮게 하지마 공부하잖아~"
이러면서 대충 넘겼는데..... 제 친구가 그냥 말할때 마다 절 유심히 처다 보내요.. ㅠㅠ 근데 거의 눈치 챈 삘이에요...하하하;;
그래서 막 혼자 속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데...
아씨.. ㅠㅠ(근데...정말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었어요....뭔지 모를 중압감이랄까.......하아 ㅠㅠㅠ )
그래서 처음으로 가발 쓰는거 말했던 친구A에게 B한테
내 비밀 말할까? 라고 물어보니까 말하라고 하네요.. A랑 B랑 저 작년에 다 같은반 이었거든요^^.;;
A라는 친구한테 가발쓰는것을 말한 경험이 있음에도..
B라는 친구한테 정말 못말하겠어요 .. ㅠㅠㅠ 아 그런데 친한 친구 맞긴 맞는데.... 그래도.........왠지 말하면 저 다신 안볼것 같은 그런 불안감 있잖아요.
ㅠㅠ 여러가지로 열등감 느끼는데....거기다 가발까지 쓰고..
그래서 전 항상 학교다닐때 웃으며 다녀요^^완전 아무 걱정 없는 긍정적인 아이 인것처럼요.. 오죽했으면 또 다른 친한 친구가 너 너무 실실웃고다니지마..라고 말하거나... 별로 안 친한 아이들도 너 뭐가 그렇게 재밌어? 같이웃어~
이렇게 물어 오곤 할 정도로 그냥 웃으며 다녀요...
네....그냥 슬프고 열등감 느끼고 나약한 절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만들어낸..포커 페이스 랄까요.... ..이렇게 글 쓰면서도 씁쓸해지는 마음 ..^^ 하하;; 인생은 참 아름다워~ 하지만 힘들어~ 랄까..
아님 힘들기 때문에 아름답다 랄까...하..
제가 막 아니라고 하자... 그냥 자기자리 가더니...
갑자기 다른 친구랑 가발 ..과 탈모얘길 하더라고요............
와나.............그순간....................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
눈은 공부한다고 책보고 있는데.................귀는 친구들 말쪽으로...-_-'''
들으니까 참.............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들더라고요.. ㅠㅠ
친구 B랑 저는 야자를 안하므로.. 둘이서 학교를 같이 나왔지요...
그때 저는 제 친구가 저 한테 말을 하려다가 뜸들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냥...저는 옆에서 하..요즘 힘들다...(특히 지금 제 심정을 말한것...;;)
이러면서 같이 걷고 있었고요..
왠지 먼저 말을 다시 꺼내 줄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친구는 가발 애기를 안꺼내고..그냥 다른 말을 하더라고요....
솔찍히 말해서... "너 이거 가발이야? " 라고 친구가 물었을 때부터..
저희 둘이 행동과 분위기가 뭔가 어색해 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하..;;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애기하려고 노력했고요...
집에 오면서..........친한 친구인데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 해서 친구한테 미한한 마음이 들더라고요.....근데 친짜 소중한 친구여서 관계가 나빠질까봐 말 못하겠어요... ㅠㅠ 하얀거짓말....이것이 과연 하얀 거짓말 일까요.. ?
오늘은 B친구랑 최대한 말 안하고 자리에서 공부만 했내요..
하... 뭔가 이런 기분 싫다는 ㅠㅠ
그래도 공부는 놓으면 안되겠지요...226일 남은 고삼주제에 ㅠㅠ
걱정만 많내요 ..뭔가 인생은 어려워요..고민 덩어리..
하지만 이런 저라도 느끼는 것은
인생은 아름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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