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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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차입니다.
비루한 제사진입니다 ㅋㅋ
그동안 눈팅만하고 댓글만 몇개 쓰다가
글 올리네요.. 가모 7개월 차입니다.
이십대 중반부터 약해지더니 후반쯤 가니 정수리가 훤히 드러나더군요
직업이 그나마 디자인계열이라 그나마 모자쓰고 출근하고 그랬었는데
모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나중엔 장발로 길러서 정수리는 묶어서 가려버리고 이마는 밴드같은걸로 가리고 출근하고 그랬죠.
그나마 미용관련 회사라 가능했는데 그 회사도 퇴사해버리니 막막해서 거의 1년은 장발로 지냈었죠...
친구결혼식이라던가 그럴때도 정장입을생각도 못했죠. 그러니 자연스레 회사 면접보러 다니는것도 싫고 점점 위축되서 밖에 안나가고..
대다모에서 눈팅해서 정보 뒤져본 후
약도 먹어보고 병원도 다녀봤지만 별 소용도 없더라구요
아.. 진짜 자존심때문에 가발까지는 망설였는데
점점 해결할수없는 지경까지 오고 약도 끊어버리니
이젠 남은길은 가발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이리저리 찾아본후
가모를 맞췄습니다. 나름 스타일 잘내준다는 곳을 찾아서요.
아직 젊은편이고 스타일도 신경쓰는 편이니까요.
그런데 정말
아...신세계가 열리더군요. 좀 오바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신세계더군요
그리고 진짜 모르는 사람은 모르더군요. 정말 다른 사람은 왠만해선
남의 헤어스타일 진짜 신경 안씁니다. 신경쓰는건 저희같은 사람들 뿐이죠
그냥 길다 짧다 정도만 구분하지..
뭐 안다해도 어떻습니까. 요즘 탈모인구들이 많아져서 다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당당하면 되는거더라구요.
어쨋든 정말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여자친구도 생겨보고.. ㅎㅎ
여친님께서 머리만지더니 이거 뭐냐고 그러길래
그땐 만난지 얼마 안된지라 오토바이타다 사고나서 머리에 기스냈다고 뻥쳤습니다.
그랬더니 뭐 그러려니 하고...별말은 없더라구요.ㅎㅎ
여기저기 편하게 다니고.. 증명사진도 다시찍고..
아 그리고 어려보인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
서른인데 20대 중반까지면 괜찮잖아요? ㅋㅋ
제가 활동량이 많아서 운동도 격하게 하고 락페스티벌도 다니고 락 클럽에서도 놀고 그런편인데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아 참고로 고정식이었죠
지금은 테입식으로 바꾼지 얼마안됐는데 테입식도 고정력 좋더군요.
일단 얼마간은 더 써봐야겠습니다 ㅋ
가발 생각하시는 분들
여기저기 비교하셔서 잘 선택하시고 어서 넘어오세요~
물론 업체 선정은 잘하셔야겠죠.
여기저기 신경쓰고 고민하고 그런것보단 훨씬 속 편할겁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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