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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x(이덕화!!!!) 1년 3개월 사용기.(분노의 사용기)
24 꽃다운 나이에 m자 유전형 탈모를 안고 살아가게 된 남자앱니다.
(50을 넘기신 저희 아버지는.. 탈모는 커녕 흰머리도 드문.. 아..)
저는 작년 4월에 이덕화씨의 하이x에서 부분형 고정접착식 제품을 맞췄는데요, 개당 120만씩 240만(1+1할인으로 20만할인) 220만원이라는 돈이 들었습니다.
하이x..광고할때 보면, 두피 스캔하고 별 쌩 쑈를 다하는데요, 그딴거 죄다 광고 입니다. 대전점에 한정한 문제일 수 있을진 몰라도, 그냥 두상 스캔하면 끝입니다.
스킨 고르는거? 없습니다.
머리 색 고르는거? 없습니다.
스타일? 처음 지점장과 얘기한 스타일과 전혀 다른 제품 입니다.(그야말로 평범한 스타일.. 매장내 비치용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제품의 사후 관리에 대한 설명? 없습니다.
하이x의 경우 가발 제품도 굉장히 다양합니다만..
제품 선택? 없습니다.
뭐.. 여기까지 그렇다 칩시다. 완성품 제가 썼을때, 가족들은 그나마 티 안난다고 좋아했으니까요.(스타일 내는건 꿈도 못꿨습니다.. 왁스 못 씁니다.. 스프레이 살짝살짝 쓰는걸 추천하더군요)
자.. 본격적인 사용 & 분노기.
2010년 4월에 처음 제품 맞추고, 7월까지 3개월간 무료 관리 서비스 줍니다.
이 3개월이 제가 그나마 맘 편히 관리받은 기간입니다. 물론 스타일 같은건 신경쓰지 못했구요.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붙어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했을 뿐더러, 적응기였기 때문에.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7월부터 재난이 시작됩니다. 무료 관리기간 끝나자마자 제품을 정기적으로 코팅해야 한다면서 관리비 3만원 외 코팅비 3만원을 추가로 받아갑니다.
(이때부터 2사이클로 코팅비를 받아갑니다.. 2~3주에 한번 정도 방문하는데, 매번 관리비 3만원 지출에 4~6주에 한번은 코팅비 3만원이 추가로 나가는 것이죠)
처음에 언급했듯이, 저 아직 24.. 학생입니다. 제대하고 맞춘거라서, 부모님께 손벌립니다. 관리비 3만원도 정말 부담스러운데, 코팅비 때문에 한달에 머리 관리 비용으로 6만원씩 꼬박꼬박 나갑니다.
7월이 지나고, 8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됐습니다. 제품 맞춘지 4개월도 되지 않아서 관리 받을 때마다 디자이너(사실 디자이너로 칭하기엔 수준이 너무 떨어지네요)들이 새 제품(여름용) 홍보를 합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하지만 제품 구입한지 겨우 4개월.. 무시합니다.
여름을 무사히 넘기고 10월.. 지점장이 고객님 잠깐 와보시랍니다.
"고객님 큰일나셨어요"
무슨 일인고 하니.. 지금 제품 행사중이라서 한개를 추가 구입하면 1년간 관리가 무료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주문했는데 저만 주문 안해서 큰일이랍니다. 처음에 제품 2개 구입할때 1년반은 너끈하고 2년도 쓸 수 있다고 하시던 분이 제품 구입후 6개월도 안되서 두번이나 새제품을 구입하라고 홍보합니다.(지점장이 두번이지.. 디자이너들은 관리 받을 때마다 홍보..)
역시 무시..
이듬해 2월.. 탈모 스트레스를 가발을 쓰면서 겪습니다. 아침에 샴푸하고 드라이로 말리고 빗질하면, 머리칼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미친듯 떨어집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3월.. 제품 상태는 뒷전.. 신제품 홍보 여전합니다. 코팅도 여전합니다(줄어드는 제품 숱은 안보이는지 계속 코팅만 추천합니다.) 거절하는 기술이 생겨서 코팅같은건 두달에 한번 정도로 줄였지만, 날이 갈수록 관리받으러 가기가 무서워지고, 짜증납니다. 빌어먹을 디자이너들은 말이 디자이너지 이마라인 접착도 제대로 못해서 집에와서 확인하면 항상 이마라인이 접혀 있습니다.(결국 이 때문에 1년 3개월 만에 나노스킨 찢어짐. 하이x측은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부착에 자부심이 있으신가?)
숱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4월.. 숱이 많이 없습니다. 무상 a/s 기간도 이번달이 끝이므로, 증모 a/s를 보냅니다. 제품이 두개라서 교대로 보냅니다. 이 때 처음으로 제품을 두개해서 다행이구나.. 느낍니다.
5월.. 교대로 보냈던 제품이 돌아옵니다. 본격적으로 새 제품 맞추라고 홍보 시작합니다.
6월, 증모한 제품 숱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나노스킨 끝이 찢어지기 시작합니다.(이마라인)
7월. 제품 두 개 중 하나의 나노스킨이 거의 찢어졌습니다. 디자이너가 "이 제품은 폐품이에요" 그럽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5월 증모이후로 두 제품을 번갈아 착용한게 아니고 한 제품만 주구장창 착용했습니다. 나머지 한 제품을 착용하자 했더니 증모 수선 보냈다고 했던게 숱이 겁나게 없습니다. 수선 보낸게 맞냐고 물었더니 기록상 틀림없답니다. 욕 나옵니다.
7월 말. 새 제품 추천을 합니다. 1+1로 구입하면 190 이랍니다. 학생이니까 특별히 회사측에서 고려한 가격이랍니다.(지랄의 극치를 달립니다) 1년 무상 관리도 준답니다. 가볍게 씹어주고 하이x를 나섭니다.
두번다시 하이x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위 이야기는 본인이 직접 겪은, 아직도 겪고 있는 이야기..
*대전 삽니다. 괜찮은 가발 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스타일 좋은 곳으로..
*스크롤 압박으로 글 안읽으신 분도 있을 듯한데, 하이x 제품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을겁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투덜거리고도 지금 그 "숱없는" 제품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다는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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