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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밍아웃] 가밍이웃
결과적으로 저 올해 9월 27일날 장가 갑니다.ㅡㅜ 대다모 들어오면 가밍아웃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가발에 관련된 느낀점 등등 끄적여 봅니다. 사실 밑밑에분에 대해 댓글 달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글로 남기네요, 뭐 내용은 별거 없지만;
저같은 경우는 2년여전 2012년1월에 고정식으로 입문을 하게 됐습니다. 초창기때는 벗겨질까 노심초사도 많았고, 솔직히 개인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발 고정식 관리 받은 후부터 한달 못 버팁니다. 그 당시에 물품이 대기업 3개월 무상관리 시스템이라 보름에 한번씩 방문 했는대도 보름도 못버텨서 중간에 옆 뒷머리 접착제 떨어져 식겁한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접착제가 떨어져 너덜너덜한 경우도 있고,
잠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열흘정도 지나면
가발이 앞으로 많이 밀리더라구요...
이마가 꽤나 넓은데 가발이 앞으로 밀리면
이마가 손가락 세마디 정도 크기가 됩니다...
그만큼 뒷머리는 훤해지고;;;
지금이야 노하우가 생겨서 2달에 한번 업체방문 옆 뒷머리 이발/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자가 부착 주기를 무리없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확실히 가발 맞추고 전보다 소개팅이나 여자에게서 호감을 받을 확률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왜 친하게 지내면 상대방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경우가 당연히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가발을 한지라 여친이 손으로 머리를 만지려고만 하면 급 피하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누가 머리 만지는거 정말 싫어한다' 라고 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식겁했던게 찜질방 갔을때...
고정식 가발에 찜질방은 정말 쥐약입니다. 아무리 전날 고정 시키고 가도 찜질방 들어가면 가발 고정 상태 불안합니다. 찜방 갔다가 중간에 나와서 강력테잎 붙였던게 생각이 나네요...
경험상 가발의 쥐약은 찜방과 바닷물입니다.
바닷물은 간단한 해수욕은 문제가 안되지만
일전에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앞스킨 다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잠자리 관계, 앞에도 말했다시피 머리 만지는거 싫어한다는 것으로 첫 여친은 그런가 보다 하고 머리에 대해 터치를 안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래 씻게 되는 상황이 오는데 저는 그냥 너를 정말 사랑한다는 말로 먼저 씻겨주고 난 대충 행구고 나간다 하고 그랬네요...
지금 생각하니 웃기기도 합니다ㅋ 그러다가 성격차이로 헤어지고. 지금 예비 신부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 친구는 눈썰미가 좋아서 결과론적으로
고백을 하니 알고 있었다 합니다.
작년 6월에 만나서 가밍아웃 없이 올 1월 구정 연휴에 양가 부모님 인사 드리고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구정전 인사드리기 전에 이 친구가 두어번정도 '오빠 진짜머리이냐' 물어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준비를 하는데 당연히 이제 밝힐 시점이 됐고 안 밝히더라도 알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웨딩촬영 본식때 등등) 그러면서 한달여전즈음에 고백을 했는데, 그 친구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답니다. 사귄후 서너달 만나다 보니 그런거 같아서 고민을 많이했다네요... 하지만 7~8개월 사귀는 동안 서로 많은 교감이 이루어졌고 가발이 문제가 될 수 없는 정도로 정이 쌓였습니다... 제가 가발인걸 아는 친구들은 기적이다 여친이 정말 착하다 하는데 맞습니다 여친 착하고 순진한 사람입니다. 애초부터 저같은 경우는 두세달 만나다 보니 아 이사람이면 이해해 주겠다 확신이 든 케이스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느 커플들 백일 정도 만나다 보면 어느정도 성향이 파악 되지 않나요?
그 친구가 말하길 고백할 당시엔 정말 만날때부터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고민이 많아 보였다 하네요. 그러면서 직구로 어렴풋이 너도 알겠지만 머리가 내 머리가 아니다. 하지만 여자들이 성형/화장하듯이 나같은 경우도 약점을 보완해주는것이라 생각한다 만약에 너가 받아 들이고 결혼하더라도 나의 벗은 모습은 볼 일이 없을거다 라고 했는데 ㅋㅋㅋ
지금이야 뭐 결혼준비나 연애 하느라 평상시 만날땐 여친도 그런가 보다 하고 제가 가발쓰는 것에 대해선 아웃오브안중입니다...
고백이 힘들지 그 이후엔 별 신경 안씁니다...
대다모 여러 선배님들이 하신말마따라
교감이 중요하다가 정말 진리인거 같습니다
이 친구도 8개월여 저와 놀러도 많이 다니고 같이 정을 쌓았던 것이 많기에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 정말 복불복이라 생각이 드는게 며칠전 국민학교 동창 미혼인 여자사람친구를 만났는데 34살인데고 불구하고 이 친구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대머리는 정말 싫다 하네요;; 그냥 소개팅이나 선자리에서 만나면 아무리 조건이 좋다 해도 싫다 합니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저는 성격좋은사람 가발 말하며 쉴드를 쳤지만 안통하네요 ㅋㅋㅋ 오히려 하도 가발에 대해 좋은 소리를 하니 너 가발 썼냐 소리 들어 식겁했네요...
이런상황을 보면 초창기때 가밍아웃 하는건 그리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무튼 미혼인 회원님들 힘내시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장가가세요ㅡㅡb 추후에 웨딩촬영 본식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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