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일반] 가발의 수명 등등.
<br />
가발 사용잡니다.
<br />
(아... 전 실은 '가발'이란 말 매우 싫어합니다.
<br />
이제부턴 '의발'이라 부르겠습니당.)
<br />
<br />
<br />
1. 인공모/자연모
<br />
<br />
전 첨엔 인공모로 했었는데, 이거 너무 표시가 납니다.
<br />
너무 윤기가 있어서 일반 사람이 보아도 뭔가 이상하단
<br />
느낌이 들죠. 그래서 입사하면서 업체도 바꾸어 자연모로 했습니다.
<br />
확실히, 의발을 사용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분이라면
<br />
자연모를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표시가 훨씬 덜 남)
<br />
<br />
<br />
2. 의발의 수명
<br />
<br />
인공모를 추천하는 곳에서는, 인공모가 수명이 길다는 점을
<br />
강조하기도 하는데, (자연모는 3년 정도 밖에 못쓴다고 하면서요.)
<br />
저는 96년 9월에 맞춘 자연모의 의발을 아직도 무리없이 쓰고 있습니다.
<br />
<br />
물론, 자연모이기 때문에 영양 공급이 없으니까 점점 탈색 됩니다.
<br />
그래서 염색은 두세번 한 것 같습니다.
<br />
<br />
(참고) 요즘 의발에 쓰이는 자연 모발은 주로 외국에서 수입합니다.
<br />
우리나라에도 예전엔 머리 잘라 팔기도 했지만 요즘은 거의 없겠죠??
<br />
<br />
중국이나 인도에서 수입해서 소독과정 거친다음에 코팅 작업을 하고
<br />
그런 연후에 인조 피부에 심는 거죠.
<br />
<br />
<br />
<br />
관리는 1~2주에 한번씩 순한 비누로 빨고,
<br />
콘디셔너를 써서 코팅을 하죵.
<br />
즉, 관리만 잘 하면 5년 이상도 별 무리 없습니다.
<br />
<br />
<br />
여하튼 전 이번에 하나 더 장만할 생각인데, 이 의발을 오래 썼더니
<br />
의발을 심어논 인조 피부가 이제 수명이 다 한 것 같아서요. 조금씩
<br />
삭는것 같습니다.
<br />
<br />
<br />
3. 가격
<br />
<br />
저는 여러군데랑 거래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는데, 대부분
<br />
100만원이 넘는 것 같더군요. 유명하고 광고를 많이 하는 곳일수록
<br />
비싼데, 이것은 재료비가 비싼 것도 있지만 마케팅이나 광고비를
<br />
충당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r />
<br />
전 청주에 사는데, 별로 광고를 크게 안하는 곳과 거래를 합니다.
<br />
그래서 그런지 가격은 70~80만원 정도.
<br />
<br />
<br />
4. 착탈식이 좋으냐 피부에 붙이는 것이 좋으냐의 여부.
<br />
<br />
전 전적으로 착탈식을 지지합니다.
<br />
물론 수영강사 같은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접착식을 쓰셔야 겠지만,
<br />
머리도 시원히 못 감으면서 모양내고 싶지는 않네요.
<br />
그리고 피부가 않좋은 분들은 더 상태가 나빠지니까요.
<br />
<br />
착탈식이 바람불거나, 스포츠를 하면 들썩이지 않을까에 대해서는,
<br />
제가 거래하는 곳에선, 의료용으로 판매되는 테이프를 팔기도 하는데,
<br />
그것을 클립이 고정을 못하는 앞부분에 붙여서 두피에 붙이면
<br />
아무 문제 없습니다. 평소에는 그런 테이프는 않쓰고요.
<br />
<br />
<br />
5. 의발이 표시가 나느냐의 여부.
<br />
<br />
음... 이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되 있습니다.
<br />
<br />
1) 거래업체의 담당자의 실력
<br />
2) 거래업체의 제품의 품질
<br />
3) 사용자가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 등등.
<br />
<br />
<br />
일단, 제가 의발을 5~6년 써 보니, 딱 사람을 보면 이 사람이
<br />
의발을 쓰고 있는 것인지, 진짜 자신의 모발인지 알겠더군요.
<br />
<br />
그런데, 종종 의발을 착용한 사람인데도 제가 못알아보는 분들도
<br />
있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접착식을 했거나 한 것이 아니고,
<br />
의발을 디자인 해 준 사람이 '작품'을 잘 만든 데다가,
<br />
본인이 거울을 보고 머리 스타일을 여러가지 시도해 보면서
<br />
나름대로 모양내는 기술을 잘 익혔기 때문이더군요.
<br />
<br />
제가 지금 쓰는 5년된 의발은 가리마 부분이 들어나도록 한 의발이라
<br />
자세히 보면 표시가 좀 납니다. 그런데 요즘 종종 들러서 신제품들을
<br />
보면 그것도 거의 해결된 것 같더군요.(이런 기술의 발전은 저같은
<br />
사람에게는 매우 흡족한 일입니다.)
<br />
<br />
<br />
나이드신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저같은 젊은 의발 착용자시라면,
<br />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발을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
<br />
같습니다.
<br />
<br />
<br />
제 거래처 사장님 얘기로는, 그 분의 고객 한분은 나이트 클럽
<br />
웨이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외모를 세련되게 하려고 많이
<br />
연습을 했는지(무스도 바르고...^_^) 사장님도 도저히 이 사람이
<br />
의발을 했는지 알아보지 못하겠더라고 합니다.
<br />
<br />
또 몇분은 똑같이 고객인데, 제 때에 의발도 빨지 않고, 그냥
<br />
착용만 하고 다니니 의발도 푸석푸석해 보이고, 자신의 스타일을
<br />
만들지도 못해 비교적 쉽게 표가 나기도 한답니다.
<br />
<br />
<br />
<br />
음... 의발을 고려해 보시려는 분들께,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br />
정보를 드리고자 좀 길게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군요.
<br />
<br />
<br />
이만.
<br />
<br />
<br />
<br />
지나가던 사람.
<br />
<br />
<br />
<br />
<br />
<br />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