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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머리/증모] 그 동안 시술받은 붙임머리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대다모에 가입한 이후로 매번 정보만 얻다가 저도 붙임머리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는터라 공유해보고 싶어 글 쓰게 됐습니다. 붙임머리란게 본인의 기존 모발과 연결시켜서 머리를 많아보이게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견인탈모의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좋은게 부분 가발일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진행형 탈모라기 보다는 선천적으로 엠자이마가 깊었고 다른 곳은 머리가 많고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엠자가발을 사용하면 머리가 너무 부하고 많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붙임머리 고민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붙임머리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제 솔직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1. 넥타이땋기 증모
2015년도 초반쯤 앞머리 갈라지는거에 갑자기 꽂혀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인터넷 뒤져보다가 증모술이란게 있단 걸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도서관에 다닐 때였는데, 독하게 공부하셨던 분들 따라서 일어나자 마자 도서관에 가고싶어도 아침에 머리를 안만지고 나가면 갈라질까봐 오래 손질했었거든요. 이런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검색을 정말 오래오래 한 결과! 넥타이식 땋기 붙임머리가 다른 곳보다 저렴하면서도 후기로 올라온 사진들이 괜찮아보여 바로 예약을 하고 다음날 매장으로 달려가 시술받았습니다.
시술 받자마자 거울보고 “생각보다 괜찮은데 매듭이 꽤 크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허를 받았다는데 특허야 기존에 없던 것을 특허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거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사단은 다음날 머리를 감자마자 났는데, 이게 기존모발과 연결시킨 매듭자체가 너무 커서 내 머리는 한참 전에 다 말랐는데 이 붙임머리만 아직도 마르지 않아서 모두 뭉쳐져 있었습니다. (이 단점은 샵에서 올리는 후기에는 단 하나도 언급이 없습니다ㅜㅜ 제 경험으로는..). 그래서 일단 최대한 말리고 도서관 갔는데 붙임머리가 막대기처럼 굳어서 뻣뻣하게 됐고 심지어 티도 났다는…..
2. 일반 땋기? (사실 이름 기억이…)
이건 넥타이식보다 매듭이 일단 작습니다. 정말 작습니다. 제가 넥타이붙임머리 떼고 다른 샵을 알아볼 때 주안점으로 둔게 작은매듭으로 시술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훨씬 진화된 형태의 땋기 붙임머리였습니다. 이 것도 예약하고 다음날인가 시술하러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시술받고는 역시 “괜찮다. 그리고 더 낫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 시간도 훨씬 합리적이였습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꽤 오래, 그러니까 올해 3월까지 애용한 붙임머리입니다. 그런데 땋기식으로 연장한 붙임머리의 고질적인 문제는 뭉침현상이고 드라이가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아무리 매듭이 작아도 매듭 아래에 딸려있는 인모들이 정말 기가막히게 붙어서 잘 안 떨어집니다. 정말 잘 썼고 상대적으로 만족했지만, 어느날 거울을 보니 뭉쳐있는 이녀석들을 보고 기분이 나빠 더 작은 매듭을 알아보기에 이르렀습니다.
3. 마이크로매듭
인터넷을 또 뒤적뒤적 하다보니 매듭크기가 마이크로만한게 있더군요. 정말 빗도 지나갈 만큼 작아보여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래서 가격이랑 시술하는 샵을 모두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가격이 일단 후덜덜합니다. 근데 워낙 노동이 많아보이는 증모술이라 이해는 됐다는.....ㅜ 이제는 직장인도 됐겠다 나를 위해 이정도 돈 투자쯤을 못하겠냐는 합리화를 힘겹게 마치고 업체 선택을 위해 상담을 받는 도중 한 업체에서 “엠자 증모술은 마이크로만으로 증모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안쪽은 스티커붙임머리로 시술하고 겉에를 마이크로식으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이건 뭔 소린가 싶었습니다. 이럴 바엔 증모술 안하고 스티커만 하지 라는 마음으로 스티커붙임머리 시술하는 샵을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결론: 마이크로는 시술 받은 적이 없습니다 상담만 했을뿐)
4. 스티커붙임머리
인터넷을 뒤져보니 스티커붙임머리를 하는 업체가 유명한게 하나 나오더군요. 전화로 상담해보니 친절하시고 기분이 좋아서 일단 매장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스티커 붙임머리는 땋기식보다 잘 떨어질 것 같고 머리에 찐득찐득하게 붙어있을거 같아서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막상 매장가서 보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땋기 붙임머리의 뭉침현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민상담을 드리니 땋기식은 방향이 하나인 모발을 두 갈래로 나눠서 땋는 시술이기 때문에 두 갈래의 큐티클이 서로 크로스 되면서 뭉칠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설득됨..끄덕). 여튼 지금 이거 시술 받고 3주 됐습니다.
제가 시술 받고 생활해 본 결과, 인모의 특성인지라 드라이를 안하면 역시나 뭉치긴 하더군요. 그런데 두 갈래로 나눠서 땋은게 아니고 그냥 한 방향으로 정리된 인모를 그대로 붙여서 연장한거라 드라이하기가 훨씬 용이한 것 같습니다. (증모효과면에서는 강추!)
다만 스티커라 접착력이 떨어지면 끝이기 때문에 시술받고 첫 2주는 굉장히 불안했는데 지금까지 하나도 안 떨어지고 단단히 잘 붙어있습니다. (다행입니다. ㅜㅜ)
다만 이녀석의 단점은 샵에서 스티커붙임머리를 뗄 때 추가비용을 받더군요. (땋기는 저같은 경우 샵에서 그냥 떼줬습니다). 그런데 약을 또 별도로 팔아서 그걸 이용하면 집에서 혼자 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약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데 가격도 한번 떼는 시술 비용보다 더 싸서 일단 하나 사왔습니다. 시술 도중엔 원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제 말에 공감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좋게 시술받고 나왔습니다.
제가 이런 사이트에 글을 많이 써보지 않아 최대한 솔직한 느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글을 썼는데 너무 허접하네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붙임머리 후기로 올라온 사진들에 속지 않으셨으면하는 겁니다..ㅜㅜ 그건 정말 새 제품인 인모를 붙여논 바로 직후 사진이기 때문에 매듭이 진짜 넥타이만하던 초 정밀이건 증모효과가 대단해 보이는건 어쩌면 당연지사입니다. 본 게임은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해야하는 그 다음날부터임에도 말이죠… 저는 요즘 모발이식 상담을 받고있는데 의사쌤들이 이거 떼라고 얘기들 해주십니다. 좋지 않은 거니까요. 다만 그래도 아직은 20대 후반인지라 이런 불편함이 있고 저한테 좋을게 없는걸 알면서도 앞머리 갈라진 상태로 지내는 스트레스가 너무 큰걸 알기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하고 있을 생각입니다. 혹여라도 붙임머리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 글 읽고 잘 고민해서 하시길 바랄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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