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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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밍아웃] 5년차 가발러 입니다. 그냥 주저리...
12년도에 엠자 탈모가 극에 달해서 흑채로도 감당이 안되기 시작해서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에 모x이란 업체를
알게 되서 현재 까지 이용중입니다. 다른 업체 제품은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고 모x에서만 4개째 맞췄습니다.
부분가발로 부족한 앞머리를 커버하려고 최소한 제머리를 살려서 작게 맞췄구요..앞머리가 없다가 생기니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워낙 짧게 맞췄터라 주변에서도 아무도 모르더군요.. 가발 착용하기 전에는 흑채로 이마 색칠하듯이(고 앙드레김 선생님 처럼) 하고 앞머리 최대한 짧게하고 다녔습니다. 아침에 머리 할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가발 착용하니 머리 스타일링 하는데 한 50분 정도 소요되더라도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이제 한 5년쯤 되어 가니, 머리는 점점 더 없어지는데 가발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지더라구요.. 스타일링에 들어가는 시간도 변함없이 많아지고... 모x업체 가발이 숱도 많고 튼튼하긴 한데 앞부분 테잎 부착하는 부분과 이마 끝 라인이 좀 티가 납니다. 머리를 쓸어올리거나 올린 머리 스타일링은 무리...더라구요(제가 좀 짧게 착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계속 짧게 쓰고 다니면서 탈모로 머리가 다 들어나기 전에 가발을 착용해서 인지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보였는데 요즘들어 "머리가 가발 같다" "머리가 좀 이상하다"라는 말을 좀 듣고 나니 누가 머리를 쳐다만 봐도 신경이 쓰이고 그러네요...앞 이마라인이 자연스러운 다른 업체로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고민이 많아 지는 밤입니다. ㅜ.ㅜ 처음부터 가밍 아웃을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것 같기도 한데 여지껏 다 모르게 잘 감추며 살았는데.. 이제 와서 또 말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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