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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레이스 가발 후기
일단 아직 테스트를 더 해야하고 테스트과정중에 가발에 손상이 간게 있어서
다시 더 주문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음 손상되기전에 아주 오랜만에 모자없이 외출을 했었는데
머리에서 기온과 바람이 느껴지더군요
오랜만이라서인지 낯선 기분이었지만 좋았어요
이런 바람을 느낀게 얼마만인지 싶더라구요
좀 더 잘해봐서 가발생활을 정착해봐야겠다는 의욕이 나게 됐었네요
레이스 가발이라고 해도 형식이 상당히 여러개 있더군요
풀레이스 방식부터 스킨들이 어떤 형태로 되어 있는가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해외라고 무조건 레이스가 아니라 클립식은 딱히 안보입니다만
그냥 한국에서 쓰는 것같은 가장자리에 스킨이 대어있는것도 있고
풀스킨 방식도 있고 방식이 생각보다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어떤 방식은 현재 제가 써본거보다 약간 더 편해보여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그건 색상이나 사이즈가 다양하지가 않아서
현재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착을 해야 할거 같았구요
다만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전에 글에 업체분이 몇가지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구요
일단 제가 처음시도해본 클립식을 이건 좀 못하겠다
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첫째, 뭔가 머리에 밀착이 안되고 붕붕뜨는거 같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라인에 위화감이 든다
둘째, 빛깔이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크게 두가지 이유로 인해
내 스스로 전체적으로 위화감이 들고 가발티가 나보인다 이거였어요
국내가발 커트시에 미용사분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머리를 보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막 티나고 그렇지 않고 본인이 의식하지 말고 익숙해지도록 하시라고
그런내용의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 말씀 자체는 맞는말이고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괜찮지 않을까 싶구요
제 경우 현재 탈모와도 많이 연관이 있는데 사고로 인해 문제가 생겨
얼굴상태가 정상상태와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남들은 알기 힘든정도지만 정확히는 얼굴라인등 좀 길어진 부분도 있고 치료과정에 있는데
그래서 가발로 몇미리라도 붕뜨니까 훨씬 더 위화감이 있었을겁니다
얼굴에 약5mm의 문제가 있는데 머리에서 5mm 정도 더 떠버리면
센치단위면 사실 안면쪽에서는 굉장히 큰차이가 되니까요
클립식이라고 꼭 그런 위화감이 드는거는 아닐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는 사실 국내방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클립식을 하지 않고 밀고 접착을 하면 되는 문제기때문에요
그 다음은 가발 모질및 색상문제인데요
제 경우 완전 새거인 상태로 봤기 때문에 더 그런 위화감이 들었을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숱도 좀 줄고 탈색도 좀 되고 하며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어찌됐던 저는 그게 좀 꺼려졌었구요
자연스러운 앞머리의 헤어라인의 문제는 저도 몇가지 시험을 해봤지만
결국은 국내에서 많이 하는 스타일정도로 귀결됐었습니다
즉 레이스가발이 헤어라인이 좀 자연스럽기는 한데
이덕화씨 광고에서 앞머리라인이 이런방식으로 보이는데
이덕화씨처럼 맞춤으로 하고 온갖 관리를 세밀하게 다 잘 하지 않는 이상
어차피 올백은 티가나기때문에 무리라서
올백머리가 가발로서는 로망일수도 있겠지만
굳이 티날위험을 감수하고 그럴만하지는 않은거 같구요
물론 약간 본머리처럼 어느정도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는 편합니다
보통 쓰는거는 제작단계에서 어느정도의 스타일이 정해져있는걸로 아는데
잘부착하면 뭐 가르마를 타던 머리를 내리던 좀 자유로운 부분은 있네요
포마드 스타일정도로 가르마를 일부러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 이상은
가르마스타일의 자연스러움은 상당히 괜찮긴 하네요
다만 인모라도 가발빛깔의 문제가 제가 거슬렸다고 했었는데
레미헤어를 썼기때문에 그런 문제가 없기 한데요
이 부분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가발의 약간 위화감이 드는 빛깔이 나는 것과의 반대의 현상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한게 모질이 나쁜거 같지는 않구요. 레미헤어 특성이 아닌가도 싶은데요
서양인스타일의 모질차이도 좀 있어보이나 저는 그 부분은 별다른 위화감은 없었지만
제가 보기엔 이게 거의 생모로 보여요
잘해야 색상이나 맞췄을까 싶은정도의 아예 생머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에센스를 바르거나 좀 젖은 상태에서의 자연미는 뭐 최고입니다
그냥 사람머리구나. 라고 밖에 안보여요
그런데 가발특유의 빛깔이 나는 부분의 처리가 없기때문인지
반대로 커트나 부위에 따라 광이 너무 없이 완전히 퍼석거리는거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레미헤어가 다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쓰는거는 그래요
저는 미묘한 인위적인 빛깔이 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게 낫다고 생각해서
이걸로 정착을 하려고 하지만 이런 부분은 단점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첨에 별 생각없이 매트왁스같은걸 썼더니 완전 개털로 보이고
중간정도 유광의 왁스를 써봐도 별 차이가 없어서
거의 글리즈왁스나 포마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주문했고 이를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몇가지 제품을 시험해보고 가발에 맞는 적당한 윤기를 주는 제품을 써야
괜찮아 보이지 않을까 싶구요
맞는 제품을 찾아 정착해야겠지만 그 과정이 시간과 비용의 손해구요
보통은 그런 과정이 필요하시지 않겠죠
매번 그런걸로 스타일링을 해야하는것도 번거로운 일이구요
그리고 접착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테스트하다가 이제 가발에 손상이 갔었는데요
보통 풀레이스가 아니고 보통 일부는 스킨이 대져있는게 많으나
어찌됐던 레이스 가발이라 함은 앞머리 라인은 레이스형태로 되어있겠죠
근데 이 부분은 테잎도 보통테이프로는 안되고
스킨에는 손상이 가는 강한 테이프가 레이스 프런트용으로 되어있고
스킨부위에는 괜찮으나 레이스에는 레드테이프정도로는 접착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주로 확실한 앞라인을 위해 접착제를 쓰는거 같구요
아직 다 시험해보지는 않았고 배송이 아직 안온것도 있는데
일반적인 접착제는 그냥 접착제구나 싶구요
그 과정에서 국내개발의 무독성 접착제라는게 있었고
일반적인 실리콘 계열이 아닌 우레탄계열로 괜찮을거 같아 시험을 해봤었는데
레이스 부위에는 아무래도 쓰시면 안될걸로 보입니다
스킨부위에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편의성과 착용감 둘다 괜찮았구요
그래서 처음 착용시에는 아 이걸로 정착을 할까 했었을정도로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고, 테이프 쓰시는 분들 한번 시험해보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테잎보다는 방수도 되구요. 기존 실리콘 계열접착제와는 확실히 좀 다르고
저는 테잎보다 밀착감이나 착용감이 더 괜찮았었어요
근데 스킨부위가 아닌 부분에는 일반 실리콘계열접착제때는 아무일없었는데
레이스망이 보호되는게 없이 구멍이 숭숭뚫려있기때문에
실리콘이 아니라서인지 리무버로 잘 녹지 않고 레이스의 망부위들에 그게 엉겨붙어서
결국 그걸 물리적으로 조금씩 뜯어서 제거하는 바람에 가발에 손상이 상당히 있었네요ㅎ
레이스 가발은 보통은 이게 고정식을 주로 생각해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탈착을 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진게 아닌거 같아요
음 사실 수명문제도 그래서 더 짧다고 나오는거 같네요
방식자체보다는 본래 고정식의 수명을 생각해서 그런 부분도 있는거 같구요
고정식이면 이 방식이건 국내방식이건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에 문의했을때 다른분들이 고정식쓰시다가
수명이 아주 낮은 경우도 있다고 답변을 해주시기도 하셨고 주로 비추하셨던거 같구요
원래 고정식 사용하시는 분들이야 편의성차이는 크게는 없겠습니다만
클립식은 말할거도 없고, 밀고 탈착을 한다해도 사실 일반 테잎식이 훨씬 편리하죠
그렇게 아무래도 편의성이 떨어지는부분은 현재 여러가지로 있네요
레미헤어에 맞는 전용 헤어제품을 찾는거부터 탈부착부분까지
그래서 일반 탈착식처럼 편의성도 개선해보기위해 몇가지 더 시험중이구요
전두부에도 레이스가발용 테이프와 접착제도 다른걸 주문해서 접착력및 편의성 비교를 해보려고 하고
스킨부위에는 가발용 테잎은 아닌데 재점착테이프를 시험해보려고 하구요. 일단 3m제품이 있더군요
해당테잎은 물에 씼기면 오히려 접착력이 다시 살아나는거라서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검색결과 현재 비슷한 재점착 테잎 방식을 가발에 적용한 업체도 있는거 같더군요
그럼 자주 테잎교환을 안해도 되니까요
다만 접착력이 실제로 어떤지는 알수 없고 이것도 3m 테이프만 있는거도 아니라서
다른 테잎도 주문은 해놨네요
그게 잘되면 스킨부위의 테잎은 한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교환하고
전두부 레이스 부위만 하루이틀에 한번씩 접착제나 테잎교환 이런 방식이 가능한지
보다 편리한 탈부착으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를 하려고 하구요
아니면 아예 레이스가발용 접착제나 테잎은 방수되고 접착력이 장기간 가는게 많기때문에
본래 만들어진 의도대로 고정식방식으로 가버리는 것도 차라리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원할때 탈부착할 재료들은 있으니까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탈부착해도 그정도면 안불편할거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냥 평범한걸로 하지 왜 이러고 있을까 싶기도 한데
저는 제 스스로가 이게 잘됐을때 위화감이 없어서 이걸로 하려고 하네요
제가 부자연스럽게 느끼면 남보기엔 어떨까 싶기도하고 못하고 다닐거 같고하니까
자기가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걸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제 생각엔 제가 어떤 부분에서는 까다로울 때가 있는 성격이기도 하고
현재 상태등과 결합되서 부자연스럽게 느끼는거지
국내 맞춤가발을 하시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보통은 오히려 그게 더 편하고 좋을거 같아요
검색으로 여러가지 많이 봤는데 편리하고 괜찮아보인다 이런 것도 있었구요
보통 가발팁들이 주로 국내방식에 맞춰진거고
레이스 가발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초보인데도 업체에서 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그래서 저는 여러가지로 아직은 번거로운 상태네요
그리고 첨에 썼지만 모자없이 외출한게 오랜만인데 뭐랄까 좀 다르더라구요
다 말하기 힘든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었습니다. 괜히 자신감도 들구요ㅋㅋ
보통은 사람들이 남들머리가 어떻든 보고 다니는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패션에 제한들이 있었습니다
모자를 쓰니까 저한테 더 잘 어울리고 본래 하고 다니던 스타일들을 잘 하고 다닐수가 없었어요
기간이 지나니 어느새 옷가지들이 모자를 쓴 스타일에 많이 맞춰져있더라구요
그럴거면 왜 진작 가발이라도 쓸 생각을 안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탈모로 기죽는 일 여러번 있었는데
이번에 잘되서 여러가지로 좀 다른 생활을 하게 됐음 하구요
그리고 전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저도 가발러가 됐는지
다른 사람 머리보면 저거 가발아닌가 하고 막 생각하게 되는게 좀 웃기네요ㅋ
뭐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ㅎ 오늘 불금들 되시고
다들 자연스런 모습으로 자신감가지고 잘 되셨음 좋겠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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