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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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노하우] 그동안 가발 써오면서 찾아온 저만의 착용 방법입니다.
인공 거미줄을 이용한 가발 관련 정보가 있나 해서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아직은 대다모에도 없는것 같네요..
이제는 타인들 시선이 머리위로 향하는 것은 거의 못느끼고 살아서 잘 쓰고 다니지만
그래도 좀더 진보한 기술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온김에 가발 때문에 고민하시는 초보 분들에게 그냥 제 노하우좀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이 방법도 제 경험에서 나온 참고용입니다.
가발과 씨름하다 보면 결국 자기만의 방법이 생기는 것이고
그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좀 더 자연스럽게 쓸수 있는 것 같네요.
1]커트
제 경험상 가발 커트를 본머리 라인 위로 올려치지 말고 본머리 라인이 덮히도록 길게 자르는게 좋은것 같네요
일반인들은 구분 못할수 있지만 같은 가발 쓴 사람들의 눈에는 올려쳤을 경우에는 라인 경계가 보이거든요.
본머리는 자라기 때문에 가발 커트를 너무 위로 치면
이발 주기도 빨라져야 하고 자연스럽게 섞이지를 않아 경계 라인에서 티가 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옆머리 모량이 많으면 투블럭 커트를 해도 무방하지만 대부분의 탈모인들은 옆머리 모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가발 라인을 내려 잡은게 훨씬 자연스럽고 스타일도 사는것 같네요..
그리고 뒷머리 볼륨도 넣어주세요,,그래야 머리형태가 이쁘게 나옵니다.
2] 드라이
스타일링의 절대적인 지분은 건조인데요
이것은 절대적인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가발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를 주는게 좋은것 같더군요
저는 새로 가발을 맞춰서 모량이 많을때는 세척을 한 다음 잘 빗어서
자연건조로 완전히 마르기 직전 살짝 수분이 느껴지는 정도에서 붕뜨지 않고 차분한 느낌이 들도록 드라이를 하고
모량이 좀 빠진 상태에서는 수분이 50% 정도 남았을때 볼륨을 넣어가면서 드라이를 하는 편입니다.
모량이 많았을때 볼륨이 너무 들어가면 너무 부한 느낌이 나더군요...일반인들 모량을 잘 관찰해 보면 그리 모량이 많지 않아요.가발 모량이 제작 초기에는 좀 과다하게 많은 편입니다..쓰다보면 빠지면서 오히려 자연스러워지죠
드라이기는 항공기 모터를 쓰는 드라이기를 사용합니다. 온풍은 사용하지 않고 냉풍만으로건조 시키죠
그래서 드라이할때 시간은 걸리기는 하는데요
젖은 상태의 머리를 온풍으로 빠르게 말리면 이렇게 말렸을때보다는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바쁘면 밤에 건조 시키고 아침에는 살짝 물만 묻혀서 수정해 주면 됩니다.
3]스타일링제
헤어스타일링제는 쓰면 쓸수록 느는 것이니 이것은 다양한 스타일링제를 써보면서 본인 스타일에 맞는것 찾아보세요
저도 다양한 스타일링제를 써봤습니다만.
지금은 알로에 수딩젤을 바릅니다. 헤어스타일링제가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알로에젤이죠..
요즘 알로에 수딩제로 스타일링 하는 이유는 미약하지만 약간의 세팅력도 있고
머리 감고 젖어있는 느낌이 나도록 포인트를 주면서 손으로 몇가닥씩 뭉쳐서 길게 잡아 빼는 스타일링을 하면
말랐을 때 자연스러운 층이 나더군요. 젖어 있을 때는 머리 감고 살짝 덜 마른 느낌이 납니다.
바람을 맞거나 기타 등등 이유로 이 층이 너무 풀어졌다 싶으면 화장실 가서 수딩젤로 한번 덧발라줍니다.
그리고 세척할때 샴푸를 자주 안하고 린스만으로 세척해서 모질이 덜 상하는것 같네요.
아주 가끔 샴푸를 쓰긴 합니다.
4] 모질 관리
린스나 컨디셔너로는 모질 관리가 어렵고
아르간 헤어 오일과 라ㅇㅇ 사의 헤어 슬리핑 크림을 병행해서 씁니다.
자주 오래 사용 할수록 손상된 모발도 좋아지더군요..
탈부착식이신 분들은 헤어오일과 팩제품을 함께 발라서 흡착을 위해 비닐 봉투안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때는 대충 물이나 린스만으로 세척해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헤어 오일은 너무 많이 바르면 떡이지니 적당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 이상 둘수록 영양분이 잘 스며느니. 가발도 두개 이상 두고 교대로 쓰는게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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