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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노하우] 가발디자이너가 관리하면서 주고싶은 주관적인 팁 2번째 (파마)
안녕하세요 첫글쓴지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첫글은 '가발관리사가 관리하면서 느끼는 이야기 (지극히주관적인 팁)' 이란 제목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쪽지가 많이 오더라구요 그걸 답변하는중에 아 이런것도 추가적으로 말하면 좋겠구나 싶은걸
글로 남기고 싶어서 게시글 하나 더 적어 보네요
만약 가발을 처음 하시는분은 '가발관리사가 관리하면서 느끼는 이야기 (지극히주관적인 팁)' 이란글 한번 보시면
처음하는데 약간이라도 도움되지않을까 싶어요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니, 진리가아닌 약간의 팁정도로 봐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잘쓰는 편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첫글은 대부분이 처음으로 가발 피팅(새제품이 긴 기장으로 고객님께 도착하면 착용하고 처음으로 스타일잡는 행위)을
하실때 드리고 싶은 팁들이였다고하면 이번에는 착용중인 분들이 '아 이거 왜이렇지' '이부분은 어떻게 할수없나?'
라고 대부분 고민하실만한 고민거리를 조금은 해결해 줄수있는 이야기를 해볼려고합니다
수많은 케이스들이 존재하나 기본적으로 제가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들 위주로 해볼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제시한 해결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계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저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파마)))
무튼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첫번째론 파마에대해 이야기 할려고합니다. 가발엔 파마가 필수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답부터 말하자면 필수는 아닙니다. 본인 스타일이 확고하고 그스타일이 직모에 가까운 모발이 필요한 스타일이면
당연히 파마를 할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편하게 손질할수있는 볼륨이 필요하시거나 모발이 좀 더 잘움직이도록
약간의 C컬 정도만 넣고싶다면 '롤스트레이트'정도의 파마를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딱히 원하는 스타일도 없고 스타일 손질, 본머리와의 자연스러운연결, 볼륨등 생각하면 파마를 하시는게
아무래도 안한거보단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 스타일이 파마가 필요하면 당연히 하는게 맞구요 지금까지 제
경험으로는파마를 한번도 안해보신분은 계시지만 파마를 한번만하신분은 찾기힘들정도로 파마한번하면
다음번에도 계속할정도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많이 듣는 질문은 파마를하면 뻗치는거때문에 고생이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아마 제생각엔 불편하게
뻗치는 모발들은 대부분 본머리와 연결되는 부분들, 그러니깐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머리를 위,중간,아래 로
나눈다면 중간에 있는 모발들이 뻗치는거때문에 손질도 어려워지고 파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실수도있는데
그부분은 이렇게 해결할수있습니다
1.파마를 시술할때 가발의 언더라인, 즉 둘레부분을 C컬정도로만 (한바퀴반) 만다.
물론 이부분은 디자이너의 영역이고 제가 다른 디자이너분들을 가르치고싶어서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제 경험에선
이렇게 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았다는 내용입니다. 가발의 둘레부분이 C컬이상인 강한S컬부터는 웨이브가 많기때문에
드라이를 할때 요령이 없으면 본머리와 잘 섞이질 못해 뻗치기 쉽기때문에 가발의 윗부분은 강하게 말아도
사이드부분은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이상 C컬정도만 하는게 뻗치는게 없이 잘 섞인다고 생각합니다
2.세척후 드라이할때 약간의 건조후 착용하고 평소 뻗치던 사이드부분은 양옆으로 털어 말린다.
일단 파마를하고 머리가 항상 다 뻗친다라고 하시는분들은 혹시 세척하고 착용하기전에 이미 다 말리고 착용하시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만약 이미 다 말리고 착용하시면 당연히 파마된머리들은 높은 확률로 뻗어있을겁니다.
물론 자신이 드라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착용후 제품이나 물을 필요한 부분만 뿌려서 다시 손질하시는분은 이미
제 글이 없어도 충분히 잘 하시는 분이기때문에 번외상황이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척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정도만 건조하시고 착용후 마무리 건조시키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뻗으면 보기좋지않은 사이드부분은
손과 머리가 마주본다치면 손을 좌우로 흔들면서 드라이바람은 위쪽에서 아래로 향하게 드라이하시면 어느정도
괜찮아질수 있습니다.
파마주기)))
이것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일반적으론 6개월에 한번정도를 평균적으로 권장해드립니다. 물론 이것또한 필수는
아니지만 파마한 스타일이나 손질난이도가 좋으셨다면 평균 6개월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마 풀리는거 또한
변수가 너무많습니다
알칼리 샴푸로 세척을 자주하거나, 염색을 자주한다거나 이미 손상이 심하게되어 모발에 더이상 시스틴결합(파마원리)를
할수없는 상황에선 파마를해도 금방 풀리곤합니다. 물론 디자이너가 파마를할때 어떻게 얼마나 무엇으로 했느냐도 중요한데
디자이너라면 당연히 할수있는 것이기때문에 대부분 위에 3가지 경우로인해 빨리 풀린다고 생각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만약 파마주기를 늦추고 싶으시다면 가발전용(산성)샴푸를 사용하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아 그리고 파마랑 염색(톤다운)을 같이진행하고 싶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는 이 두 시술을 하루에 같이 하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모발손상이 심하기때문에 가발에는 당연히 손상을 조금이라도 덜가게하는 방법이 좋겠죠?
보통은 최소 2~3주텀을 주는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둘중에 뭐 먼저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파마를 먼저하고 추후에 염색을하면 염색은 잘되지만 파마가 조금 풀립니다. 이경우는 파마보다 색이
중요시됩니다 반대로 염색을 먼저하고 추후에 파마를하면 파마가 잘되지만 염색이 조금 풀립니다.
이경우는 아까와 반대로 색보다 파마가 중요시 된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물론 여기서 디자이너마다 다르겠지만
둘다 중요시된다면 저같은 경우는 펌을 먼저 생각한거보다 조금 강하게하고 뒤에 염색을해서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을 사용할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펌이 약간 강하게 들어가면 다음 염색때까지 부담스러워하시는분이
계셔서 고객님에 의견에 따르는 편입니다. 자신이 둘다 진행해야된다 싶으면 위에 근거로 기준을 정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글에 여러이야기를 해드릴려고했는데 파마만해도 글이 너무 많이 적혔네요 ㅠㅠ
아마 제가 글쓰는 요령이 없어서 그런거같습니다 ㅠ
너무 길어지면 읽는분이 처음부터 양만보고 안읽으실까봐 다른이야기는 다음에 해야될거같네요ㅠ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두서없이 막작성된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들 가발에대해 스마트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강조드리고 싶은건 제 글은 개인적인 생각이자 팁입니다. 진리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많은분들의 궁금증이 해결되고 좋은 팁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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