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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탈모인생 20년이 가까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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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딩 6학년때 돼지털을 뽑는 버릇으로 정수리가 휑해지기
시작해서 그 이후에는 뽑지 않아도 점점 가르마가 넓어지고 전체적인 숱이 줄어든 케이스입니다(돼지털에 손대는 버릇은 많이 줄었지만 아직 두피에 손이 많이 가요)
중학생때부터 여드름도 심해서 나쁜줄도 모르고
로아큐탄도 오랜기간 복용했고
지루성 두피염 증상도 있었서 뾰루지도 자주 많이 나고
여튼 여러모로 괴롭게 산것 같아요.
남들은 좋은 피부에 머리숱도 풍성한데
나는 왜이렇게 가지가지 쉽게 가는게 없나 원망도 많이 했구요
잘 모르기도 몰랐고 이러다 말겠지 싶어서 방치도 오래했고
또 이젠 진짜 큰일나겠다 싶을때는
한의원도 가보고 두피클리닉도 다녀보고 한것같아요
미녹시딜이나 여타의 다른 약을 복용해볼까 했는데
쉐딩이 너무 두렵고 복용한다고 무조건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보니
약은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지난 가을에 동물 털갈이 하듯이 엄청 빠지길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어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은 일단 골룸정도 심한상태가 아니라고 휴지기 탈모라고 하시더라구요
탈모라고 느낀지 오래됐고 (그렇게 오래전부터 진행됐으면 더 털려도 털렸어야했다 라는 말) 또 원래 머리에 손대는 습관도 있었다하니 이팔청춘도 아니고(36세) 머리숱이 많이 줄어들수있고 가르마도 넓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지금 상황에서는 굳이 피검사를 받거나 약을 처방받을 필요가 없다구요 두피주사를 맞거나 하는거는 거름주는정도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탈모라고 하면 일단 원래 머리스타일 유지가 어렵고
머리를 잡아당겼을때 탈락되는 모발량이 많아야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머리카락도 굵은편이라고. . .
(물론 전 지금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골룸이 임박했다고 봅니다.선생님은 워낙 극단적인 사례를 보셔서 덜하다고 하시는건지 모르지만 저희 가족들도 많이 심해졌다고 하고 미용실에 갈때마다 머리 더빠졌다고 하고...ㅜㅜ 여튼 누가봐도 육안으로 아 쟤 탈모구나 싶은 정도거든요. 휑한 정수리를 보는게 느껴져서 잘 앉지도 못하고 머리도 거의 묶고 다녀요)
이미 여기서도 많은 귀동냥으로 여성탈모가 치료되기 어렵다는걸 알고 있어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한편으로는 헛된 희망을 가지지 않아도 되서 맘이 좀 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약 복용은 안하기로 마음을 먹고 생활습관을 좀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래 빠지는 머리카락수도 좀 줄어든것같고 얇고 짧은 머리카락이 탈락하는 일이 줄어든것같아서 공유해보려합니다
일단 제가 복용하고 있는건 비타민 B,D랑 아연, 비오틴, 판시딜 이구요 이 나이에도 아직 여드름이 올라와서 판토텐가도 하루에 2알씩 먹고 있습니다 서리태콩물도 한팩씩 먹고 있는데 솔직히 이건 크게 상관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밀가루를 줄인거에요
워낙 빵 과자를 좋아해서 아예 끊지는 못하고 줄였는데요
(라면은 아예 안먹고 피자 햄버거 이런거는 밀가루 먹는날로 정해서 한달에 2번정도 먹어요 빵은 조금만 먹고)
머리털이 덜 빠지는 느낌이 확실히 들더라구요
한창 털리던 가을때보다 머리숱도 좀 많아진 것 같고
술도 줄였는데 확실히 밀가루를 줄여서 탈락되는 모발수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보통 머리감을때 대략 40가닥씩 빠졌는데 제가 운동때문에
하루에 머리를 2번 감아서 합치면 보통 7-80가닥씩 털리고
드라이 하거나 그냥 빠지는거까지 하면 기본 100가닥 이상 매일 빠졌다면
지금은 머리 감을때 보통 20가닥정도 빠져서 2번감으면 3-40가닥으로 줄어들었고 머리 말릴때도 확실히 빠지는게 줄었어요
요새는 하루에 보통 50가닥 많으면 60가닥 정도 빠지는것같아요
없는 살림이라 5-60가닥도 너무 슬프지만 일단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그나마 한줄기 희망..
그리고 오이가 모낭보호에 좋다 그래서 하루에 1개씩 먹고있습니다.
오이가 맛은 없지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일주일에 운동 4-5일 정도 하고 있구요
별거없는 뻔한 얘기긴한데 밀가루를 줄인게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어서 글 써봐요
우리모두 항상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니까요
바람이 찬만큼 정수리도 시린 겨울이네요
득모는 못하더라도 더 극심한 탈모는 되지않길 바라며
다들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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