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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아직 희망 있어요 ^^*~
여기 글 읽다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 마흔 둘이구요. 둘째 낳고 눈섶이 한꺼번에 빠졌어요.
지금 딸이 중3이니까 15년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내성적인 성격이라
혼자 견디기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마음을 비우고 받아들이는게 제일 편해요. 그게 머리에도 좋은 거 같고.
97년도 초부터 상담일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론 힘든일 많아도
남 앞에선 밝게 웃어야 하니까.
정말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했거든요. 십년 넘게..
첨에 눈섶 빠졌을 땐 탈모인줄 몰랐고........
한 오년은 그리 눈에 띠지 않게 천천히 진행되던 탈모가
5년전에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그리고 딸까지 함께 2년을 병치레를 하면서
갑자기 심해지더군요.
차츰 귀 위쪽에서 부터 빠지더니만 목 뒤까지 진행되서 지금 머리 다 묶어도 얼마 안되요. ㅎㅎ
그래도 전 밝게 웃고 다녀요. 정말 뻔뻔하게 당당하죠.
머리 보고 첨엔 그래도 제가 워낙 당당하니까. 사람들 별로 신경 안써요.
제가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지요?
눈섶도 나고 머리카락도 조금씩 나고 있고.. 아니, 많이 났어요.
일단은 빠지는 게 정지 된거 같고.. 머리 하루에 두번 감는데 한번 감을 때 두세개 정도 밖에
안빠져요. ^^* 일단 희망은 있지요.
아침에 드라이 할 때 창문을 등지고 앉으면 머리 꼭대기 헤드라인이 다 비쳐요.ㅋㅋ
ㅎㅎ
제가 사람들한테 우스개 소리 하는게 있는데
제 머리가 간벌해놓은 산 같다고,....
어떤 땐 오염되지 않은 맑은 시냇물 같다고...
그러면서 웃어요. 창피할 거 하나 없어요. 그냥 이건 머리일 뿐이고 내 속에 든건 사실 더 가치있는게 많잖아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이건 제 방법인데요.
더 밝게 웃어서 시선을 최대한 분산시키세요. ㅎㅎ
뻔뻔하고 당당해지자구요.
한참 탈모가 진행되던 때 아들이 중학생이었는데
제가 거의 우울증이었어요.
참고서를 갖고 오더니만 엄마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대요.
거기 쉬어가는 페이지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사람들은 당신의 머리카락이 몇개인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당신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관심이 있다..' 대충 이런 내용. ^^*
우울해하지 마세요.
잊어버리세요. 다른거에 몰두해요. 머리 그까짓거..이렇게.
요즘처럼 바람 불때 우울하죠?
비오는 날 드라이한거 다 죽어버리고 머릿속 다 보이고..
한방울 떨어지는 비가 곧장 두피에 와서 꽂히고...
아무리 예쁘게 차려입어도 머리 때문에 마무리가 영...
미용실가는거도 스트레스고..
헤어스타일도 맘대로 못하고...
나이도 더 들어보이고...
대화하다 상대편 눈이 약간 위로만 들려도
뜨끔, 어깨가 움츠러들고...
걍 잊어버려요.
저도 강남에 가발집 전화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마지막으로
함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
맘은 편하게 하고 먹는거랑, 신경쓰고..
좋은 생각, 밝은 생각 많이 하구요.
우울하게 살든, 밝게 살든, 내가 선택하는 대로 내 인생은 만들어진다구요.
안타까워서요.. 다들 나이도 어리고 예쁘신데..
^^* 머리 때문에 아까운 시간 우울하게 보내지 마세요.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좋은 친구도 만들구요..
제가 좋은 소식 또 전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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