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입니다. (발가하시려는 분들 오해하실까바..)

위에 제 글에 발가하시려는 분들이 혹시나 고민이 되실까바,,,오늘 후기올려요~

제상태는 숱이 전체적으로 적어요~ 근데 대다수 여성분들과 달리 정수리부분의 두피가 많이 보인다기보다, 헤어라인 옆라인 뒷라인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숱이 적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그리고 한 5~6년동안 사람들을 만날땐 거의 모자를 썼었어서, 아님 머리를 묶거나, 그래서 제 상태를 확실하게 본 사람들은 많지않구요~

위에 글에서 보듯이 그날은 발가쓰고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근데 발리언니들의 힘!덕분인지 오늘은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당당하게 나갔죠..그래 발가알테면 알아라는 생각..
학교를 갔는데, 별로 안친한 남자애가 "너 머리숱많아졌다" 요러면서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제 머리에 관심이 참 많으시긴..별로 친하지도 않는것들도 요러다니.. 그래서 검은색으로 염색해서 그래~ 이랬죠.. 같이 있던 또다른 오빠가  "검은색으로 염색해서 많아보인갑다~"요래서 겨우 넘어갔죠..^^
근데 그 오빠가 내 머리를 펜으로 쳤다는거-0- 그리고 장난으로 내 목을 졸랐다는거...완전 조마조마 ㅠㅠ 진짜 학교다니기는 힘들어요.. 남자선배들이 헤드락(머리를 옆구리에 끼는거)같은 장난 많이치거든요..

그래서 전 목디스크라고 광고하고 다닐 생각입니다.. 머리쪽 건들지말라고..

전 발가 처음이고 발가를 맞춘지는 좀 되찌만, 본격적으로 쓴지는 몇일 안됬어서 많이 새내기입니다, (지금은 지웠지만, 발가 사진 여러번 올렸었어요)

지금에서야 처음에 제가 발가할까 고민글을 올렸을때, 채린언니가 발가는 제일 마지막에 생각하라고 한 말을 알꺼같아요.. 그리고 발가쓰면 시작이라는 말도 했었었는데, 기억하실라나~?^^

제 오늘 발가쓴 모습에 사람들이 "어 재 머리숱 정말 많아졌네, 이상한데" 이런 느낌은 그들의 눈에 보여요, 근데 발가썼다고 생각하지는 않은거같아요. 발가 스타일자체는 발가스럽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머리숱이 없다가 많아지니깐 사람들이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왜 인지는 알아보지못해요..발가 티는 안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늘 이렇게 발가를 쓴 이상, 이제는 더워도 발가는 못벗을꺼같아요. 다시 머리숱이 줄면 정말 이상할테니깐요. 가끔 발가쓰고 모자도 써줘야할듯... 자주 모자를 썼었던 터라 ㅠ 더울텐데,..ㅠ 벌써 고민 ㅋ

어째껀 발가하실때, 발가를 "기적"처럼 받아들이실꺼라면 신중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발가는 정말 잘나오지만, 그래도 개인의 취향이 있어서 맘에 안들수도 있고, 혹시나 하고 의심해 오는 사람들을 대비해 애드리브도 쳐야하고,그리고 아무래도 발가니깐 활동에 제한이 따를수 밖에 없는듯해요.

결론은, 제 발가쓴거 완벽히는 아직 알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머리숱이 많아진거에 대해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지만, 발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듯해요. 가끔 눈썰미가 정말 좋은사람이나, 발가에 관심많은 사람은 알아볼수 있겠죠.. 제발 내주위에는 없기를...ㅠㅠ

전 제발 내 주위에 사람들이 나 머리숱많아진 이유를 알려고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장난이랑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알려고 들까바 조마조마 하네요.

아, 그리고 광택은, 언니들 말대로 코팅했다고 우길라구요..글고 다음에 전 약품처리 없이 한번 발가해볼려구요~ 그때 성공하면 추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