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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인 의사쌤 방문기
오늘 아침부터 부랴부랴 일산에 다녀왔어요.
노병인 교수님 첫 진료 예약 날이라..
종합병원에서 친절함을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아무 기대 안하고..미녹시딜이랑 판토가 처방해 주겠지..하고 걍 갔어요.
의사썜은 생각보단 인자한듯 보였지만 제 설명은 거의 무시하시는 분위기고 :: (거의 아무말도 못했어요. 막 내 얘기하고 궁금한 거 물어보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ㅠ) 혼자서 나름 푸근한 목소리로 약간 친절하게 설명 하시더군요..이것저것 (다 알고 있는 얘기 ^^;;) 그리고 다른 젊은 여의사가 문진하고 두피 체크 하고..
그리고 여러가지 검사 하고 (혈액, 소변, 심전도 등) 예상했던 대로 마이녹실과 판토가와 알마겔 그리고 진정제 처방해 주셨어요.
근데 쫌 그런게..마이녹실 (현대꺼 3%)을 아침에 한 번 바르고 저녁에는 의사썜이 주신 Castalia에서 나온 Lavilon 를 쓰라는 거에요..근데 마이녹실은 반드시 하루에 2번 써야 효력을 발휘하지 않나용? 한 번 쓰면 안 쓴 만 못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그래서 힘들게 눈치 봐가며 ^^;; 의사쌤께 물어봤더니 " 그니깐..저녁에 이거 (Lavilon)쓰라고..아침엔 미녹시딜 쓰고" 이러시고 걍 끝났어요..에효.
특진이라 돈도 왕창 깨지고 판토가는 왤케 비싼지..영양제 좋은거 다 집에서 먹고 있는데..참..일단 먹으라니 먹어봐야죠 머. ㅠㅠ
약 사면서 찜찜해서 약사한테 lavilon 성분 보여줬더니..첨보는 거라구 하시고 미녹성분과는 다른거 같다시네요..글구 이 교수님은 다른 사람들한테두 미녹 1번만 바르라고 많이들 그러시나봐요..혹시 교수님한테 진료 받으시는 분 효과 보신분 있으시면 쪽지 꼭 주셔용..저 너무 떨려서..
아휴..헷갈려 죽겠어요. 걍 미녹 2번씩 바르라고 하지..왜 또 이상한 첨보는 약 주시고 그러는지..(의사썜 방에 한가득 있더라구요. 혹시 환자들 대상으로 새로나온 약 실험? 그런 생각도 들궁..ㅠㅠ 프랑스에서 만든 약 같던뎅)
뭐, 좋은 약일 수도 있지만 미녹을 하루에 1번 쓰라는게 맘에 걸리네요.
여기 미녹 쓰시는 분이나 쓰셨던 분 중에 하루에 1번만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 마지막 희망이 미녹인데..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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