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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Re.. 친구의 친구.....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의 친구를 알고 있었는데, 좀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모였어요..
근데 그 이국적이라는 게 - 일반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이쁘장한 서구틱한 게 아니고 좀 묘한 분위기였거든요...
흰피부에 깊은 눈매는 괜찮은데.. 살짝 매부리 코에 머리카락이 아주 가늘고 엷은 갈색...
(근데 그때는 얘들이 다들 부러워했죠 그 친구의 머리를.. 모랄까 인형 머리같아서...-.-//)
암튼 그러던 어느날 무슨 사생대회였는지 소풍이었는지 다같이 모여서 전철타고 가는데
왠 남학생 무리도 그 칸에 몰려있었고 그 중 하나가 그 친구(제친구의 이국적인 친구)의 얼굴을 보더니 이러는 거예요..
"꼭 눈이 개눈 같다, 개눈!"
저랑 얘들이랑 뭔 말인지, 누구한테 하는 소린지도 모른채 어리벙벙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그 친구의 엷은 갈색머리와 같은 엷은 눈색깔을 보고 한 소리였어요.. 게다가 눈이 좀
들어가 있었으니..
그러더니 지들끼리 낄낄대고 계속 힐끔거리고... 정말 악몽이었죠.
저한테 한 소리가 아니었어도 넘 큰 충격이었는데, 당시 열일곱살인 소녀였던 그 친구는 얼마나
끔찍했겠습니까?
결국 전철에서 내리더니 그 친구가 펑펑 울더라구요..
잘 알지는 못하는, 단지 안면만 트고 지내던, 친구의 친구였지만 공부도 잘하고 무척 존심 강한 얘였는데...
오죽하면 얘들 앞에서 글케 우나 싶어서.. (그날 분위기 완전 장례식이었죠 모..)
제 야그의 요점 ; 어딜가나 푼수떼기들은 존재한다,
고로 걔 중 몇몇이 재수없게 나한테 걸렸다고 생각하믄 됨..
고런 녀석들 계속 생각하고 있음, 내가 신경쓰는 시간이 아까움..
그때 그 푼수같은 전철의 나쁜넘~ 모하고 살까...?
아직도 남 가슴 후벼파며 둔치루 빌어먹구 사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