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회원님들 이제 포기보다 희망을 갖으셔도 됩니다. 이곳에 확실한 치료법이 새롭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여성탈모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시작되는 곳. 국내 최대의 여성탈모포럼입니다
[일반] 제게 힘을 주세요4 & hayan님 보세요
전 오늘 그만 울고 말았어요. 어찌나 아프던지 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 순간적으로 회의가 들었어요. 저는 5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되서 3년에 걸쳐 전체가 다 탈모가 되었어요. 2년 전 부터는 가발을 사용하고 있어요. 머리카락 한 올 없이 희망없이 있다가 솜털이 조금 난다는건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무척 힘든 거죠. 선생님 말씀은 일단 머리카락만 나오면 자라는 건 금방 이래요. 그 솜털들이 자라서 풍성한 머리카락이 되려면 도대체 얼마나 이 고생을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니 조금 자신이 없어 지더 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힘을 내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져 먹어요. 제 경우에는 다른 사람보다 상태가 좀 심해서 그런지 침을 더 많이 놓는 것 같아요.대략 30~40군데 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그렇게 많이는 침을 놓지 않을 것 같애요. 제 머리는 끔찍해요. 우리 아이들이 주사 맞고 온 날은 막 징그럽다고 놀려요. 애들이 보기엔 당연하겠죠.침을 맞은 날은 머리가 욱씬 거리고 무척 아파요. 두통이 있는 것 처럼 아프기도 하고 머리가 무척 무거워요. 상처부위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나 하룻밤 자고 나면 붓기도 아픔도 좀 가라앉아요. 벌건 부위는 그대로 남아 있지만......
선생님 말씀이 제 가능성은 50:50이래요. 맞을 떄마다 그 가능성이 조금씩 커져 갈 수 있다면 너무 좋겠어요. 침 횟수는 20회 정도 말씀하셨고 일단 치료를 해 봐야 된다고 하셨어요.
저도 한의원 다니기가 쉽지 않아요. 대전에서 3번씩 다닌다는 건 체력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돌봐야 하는 애들도 있고 집안 일도 쌓여 있고..... 님도 치료 받는게 무척 어려울 거에요. 그렇지만 꼭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믿어요. 이렇게 서로 따뜻하게 위로 해 주고 격려 해 줄 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나내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꼭 좋은 일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