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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과 속설/ 검은콩-다시마 큰효과 없어

  • 23年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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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가 되는 사람은 20대쯤부터 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부드럽고 가늘어 진다. 많은 사람들은 이때 모발 관리를 철저히 하면 대머리를 방지하거나 상당기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대머리 방지를 위해 검은 콩이나 다시마를 먹는 등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효과가 없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탈모가 예방된다고 두피를 손가락이나 빗 등으로 맛사지 하는 사람도 많지만 역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를 맞으면 비 속 중금속 때문에 탈모가 촉진된다고 믿는 사람, 모자나 가발을 쓰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사람, 샴푸 대신 비누로만 머리를 감는 사람, 반대로 비누 대신 샴푸로만 머리를 감는 사람, 머리를 가급적 감지 않는 사람, 반대로 청결을 위해 매일 머리를 감는 사람 등 「대머리 방지법」도 제각각이다. 비방도 많고 금기도 많지만, 어떻게 하든 장기적으로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탈모가 완전히 진행되면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적인 방법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나 탈모 초기에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제제 등을 이용해 치료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어도6개월 이상 치료하면 약 60~80%가 머리카락이 새로 나서, 탈모 면적이 눈에 띄게 줄어 든다는 게 입증됐다. 성급하게 『효과없다』고 판단하고 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약을 사용해야 한다.

( 심우영·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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