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wrote:
> 슬픈남자 wrote:
> > 처음온이 wrote:
> > > 반갑습니다
> > > 우선 전 이십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 > >
> > > 사실 전 다른 분들 보다 머리가 더 없습니다
> > > 말씀 드리기 뭣 하지만 전 돌 지나고 부터 머리가 없었습니다
> > >
> > > 태어날때 있던 머리가 다 빠졌다고 하더군요
> > > 글쎄 모르죠 처음태어날때 부터 머리가 없었는지도
> > >
> > > 전 지금 다니던 학교도 그만 두고 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 > >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죠
> > >
> > > 가발을 쓸려해도 22년동안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들 하나하나가 생각나 힘듭니다
> > > 머리를 이식할려고 해도 워낙 머리가 없다보니 해도 별 표시도 안 난다고 하더군요
> > >
> > > 전 옛날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 > > 하지만 왠지 그 친구들 만나기가 꺼려지더군요
> > > 그 친구들이 휴가를 나와도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냥 혼자 있는게 편할때가 많습니다
> > >
> > > 전 명절에 고향에도 안 갑니다 친척들의 얼굴 보기가 뭣해서요
> > > 매년 묻죠 너 아직도 머리가 안 자랐냐고
> > > 그럴땐 정말 친척이고 뭐고 돼는대로 패서 죽이고 싶습니다
> > >
> > > 차라리 교도소가 편하다고생각한적도 많습니다 독방같은데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도 몇번 했습니다
> > >
> > > 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 모두에서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 > > 지금은 졸업장도 태워 버리고 없죠
> > > 차라리 그게속시원할것 같아서 다 태워 버렸습니다
> > >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홀가분하더군요 옛날의 내 모습을 볼수 없다는 것이
> > >
> > > 이 글 보고 웃으시는 분들이 많다는것 압니다
> > > 마음껏 웃으십시오
> > > 웃으셔도 좋습니다
> > >
> > > 전 10년의 보다 모자벗고 바깥에 돌아다니는 하루를 택할겁니다
> > >
> > > 그 정도로 전 다급합니다
> > >
> > > 저 여기 자주 올겁니다
> > > 그리고 많은글들을 보고 실천에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 > > 그나마 여기에서 희망을 봤으니까요
> >
> > 저희들은 처음온이님의 마음을 누구보다고 잘 알고 있습니다. 친척이고 뭐고 다 죽이고 싶다는 그 마음, 교도소 독방이 차라리 편하다는 마음, 친한 친구들을 피하는 그 심정, 학교를 그만두고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말씀 위에서 하신 말씀 하나하나 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내년에 복학해야 하는데, 지금 자퇴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도저히 학교를 제대로 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 >
> > 조금 있으면 또 추석이 올텐데, 어디로 피해있어야 할지 걱저입니다. 친척들이 찾아오면 정말 미쳐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제방엔 거울을 두지 못하게 했죠. 정말 보고 싶지 않아서.
> >
> > 자주 오세요. 정보는 이제 거의 한계에 다달았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여러가지를 테스트하고 계시니까요. 그분들이 테스트 후기를 써서, 저희들에게 공개하니 많은 참고가 될겁니다. 여긴 많은 동지들이 있으니, 그래도 마음이 편해지죠.
> >
>
>
>
> 외람되지만 이글을 읽고 가슴이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
> 여기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 그렇게에 당신이 느끼는 생각을 다 가지고 있고 그 고통도 이해합니다
> 저는 이제 30살이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도 못했고요
> 이고통을 겪은지는 아마 15 년이 다 되어갑니다.
> 때론 죽고싶을 때도 많았고 세상이 많이 원망도 되었지요
> 하지만 인생에는 반드시 사는 이유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을 기다리는것도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사실 생각하기에 따라 우리보다 더한
> 고통을 받는 이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 참고 견디어 봅시다. 이 사이트에 자주 오세요
> 모두 같은 사람들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본적은 없지만 모두 친구입니다. 제가 이런 조언을 할만큼 인생을 많이 살은것은 아니지만
> 당신의 글을 보고 저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 점점 의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 당신이 저의 나이가 되었을때는 아마도 대머리가 없는 세상이 될것입니다
> 힘냅시다. 우리모두.
> 인생에는 신념을 가지고 추구할만한 무엇인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정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군요.. 전 처음온이님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님과 여기계신 모든분들과 또한 제가 겪고있는 이런 아픔들에 서러워지는 마음도 들고, 또한 타인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메마른 사람들이 미워서도 눈물이 났습니다.. 그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이곳을 안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이런곳에서 같은 고민을 나눌수 있다는게 님과 또한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이런 고민때문에 약간의 타인기피증도 생긴것같고..생활의 자신감마져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여기계신 많은분이 각종약품에 대한 효과를 실험중이고 또한 경과도 잘 알려주시니 분명 좋은결과가 나올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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