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심천선생 방식의 사혈요법을 해 보진 않았지만,
두피와 이마에서 어혈을 빼내는 방식으로 한달간
치료해 본 사람입니다. (의사는 아니고 어느 할머니 한테... -_-;;)
저도 탈모 11년 째... T_T
일단, 그 할머니가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여러 군데를
찔러 보면서 어혈이 있어 막힌 곳들을 찾아내고
부항기 가지고 뽑았었지요.
황당했던 것은 1주일에 한번씩 뽑았는데,
처음 한 두 번은 아무리해도 머리에서 피가 잘 안나오더군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라는 것이 이제 저에겐
통용이 안되는 문장이었습니당...)
간신이 나오는 것이 무슨 묵덩어리 같은 핏덩이들이 대부분이공...
그리고 피 뽑은 자리에선 거멓게 멍이 들었었지요.
그래도 피 뽑고 나서는 가슴까지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역시 머리에서 뭔가 막혀있어 순환이 잘 안되는구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인가, 두달인가를 계속하니까,
어느날 그렇게 잘 안나오던 피가 부항기로 뽑으니
쑥쑥 빠지더군요....
그리고 부항 자리에 멍도 생기지 않구요...
음... 혈액순환이 어느정도 되고 있구나...
했는데, 그 후 부터 머리가 거의 안빠졌습니다.
그리고 발모제 발라서 나오는 솜털이 아니라 검은 털이
나왔었죠.
그런데 그 치료는 거기서 중단했습니다. 그 할머니와 우리집과
뭔과 트러블이 있어서죠. 또한 위생상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한달 정도 지나니 탈모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혈액순환이 탈모에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혈액순환이 안되고 두피 속에
모세혈관이 많이 막혀서 영양공급 상의 문제로 탈모가 되는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어혈이라고 하는 것들 속에는 남성 탈모를 유발한다는
그 뭔가 하는 물질도 있겠지요... 그런 것들을 빼내면서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사혈요법으로만 장기적은 효과를 보려면 정기적으로
피를 빼내야 겠구요...)
좀더 근원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진 그나마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리그로스 wro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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