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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근거없는 짜집기들.

  • 23年前

  • 1,468
0
일단 여기 자연요법에서 질문및 답변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수준이 비슷비슷하니까 서로 도움이 되어봤자 거기서 거깁니다.
초등학생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서 문제를 푼다고 해도 대학생 몇명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민간요법이라고 불리는 곳에 가보면 전부 근거가 없고, 몇몇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것이 올바른 것인양 떠들거나, 근거를 댄다고 쳐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짜집기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라서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게다가 그것을 올린 장본인 조차 그 요법의 실체를 파악 못한 상태이고, 그것을 또 가져와서 재구성하니 얼마나 많은 오류가 생길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곳도 그다지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민간요법은 그 원류는 한의학의 편법들입니다. 큰 줄기인 한의학은 제쳐두고 그 편법들중 하나만으로 밀고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원인은 역시 우리나라 한의학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 문제점이기도 하지요.

각설하고, 일단 약효를 따질때는 한의학이든 민간요법이든 가장 기본은 다섯가지 맛입니다. 이것은 모든 동물계의 특성입니다. 맛을 알지 못하는 동물은 죽게됩니다. 독인지 음식인지 구별을 못할테니까요. 입맛은 일종의 센서입니다. 자신에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를 판별하게 되는. 요즘은 그 센서 조차도 지식으로 충당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원인모를 성인병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하게 되지요.

가장 기본입니다. 먹어봐서 자신에게 안맞는다 그럼 안먹는것입니다. 근데 먹죠. 왜? 머리 빠지니까. 머리 난다고 하니까. 혹시나 해서 그냥 코 막고 입막고 먹는 것입니다.

또하나 무식해서 그럽니다. 왜 무식한가? 공부를 안해서 입니다. 왜 공부를 안하는가? 맨날 머리카락 숫자만 세고, 머리감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눈물 흘리느라 그럽니다. 남의 이목이 두려워 맨날 자신 한탄만 하느라 그럽니다.

또하나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왜 안알려주는가. 그들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세계를 구하고 우리나라 전국민을 건강하게 해야할 큰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빠지는 것은 병이 아닙니다. 에이즈도 막아야 하고 각종 불치병도 치료해야할 더 큰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모를 병으로 고통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그들에 비하면 머리 빠지는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빼면 영영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영영 치료도 못할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저역시 하나의 가능성에 도전을 하는것입니다.
최소한 올바르게 먹을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되어서 몇자 적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약효를 따질때는 여러가지 방법론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것은 기미론입니다. 다른것들은 오히려 모르셔도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데 자가용으로 갈수도 있고 비행기로 갈수도 있고 걸어서 갈수도 있습니다. 또는 미국을 한번 들렀다가 부산을 갈수도 있습니다. 결국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기는 기세있다. 기운이 있다. 기가 쎄다. 기가 막하다 할때의 기이고, 미가 바로 맛을 뜻합니다. 맛은 다섯으로 나누는데, 익히 알다시피 오행이 나옵니다. 목화토금수. 이건 나중에 누가 물어보면 설명을 해드리지요.
다섯가지 맛에 다섯가지 장부가 결합이 됩니다. 그중 머리가 빠지는 것은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나쁘다하여 신장에 영양을 주게 되는 맛으로는 짠맛, 색으로는 검정색에 속하는 것들을 처방하게 됩니다. 그래서 검정콩과 검정깨 검정쌀 오골계 하수오 뭐 옷도 검정색으로 입어라해서 온통 검정색을 처방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이, 맛이 최우선이고 다음으로 색깔이나 형태나 성분을 따지는 것입니다. 즉 순서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오히려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사실 맛보다는 기를 더 따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를 따지자면 더 깊이 들어가야 겠지요. 좀더 자세한것은 인터넷 검색란에서 '기미론' 이나 '오미론' '기미색성형'을 검색해보십시요.)

그래서 신장이 나쁘다면 오행의 수에 속하는 콩을 처방하게 되는데 검정콩을 가장 으뜸으로 치게 됩니다. 그 외로 검정쌀이나 검정깨는 오행에 속하는 곳이 틀립니다. 쌀은 토에 속해서 위장으로 가고, 깨는 목에 속해서 간으로 가게 됩니다. 신장이 나쁘다면 콩이 몸에 맞지만, 쌀도 넣고 깨도 넣으면 오히려 그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러게 되면 결론은 머리가 빠지면 검정콩이 최고구나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반은 진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현상과 증상만 바라보면 인간의 병은 절대로 고칠 수 없습니다.
여기에 '허실론'과 '체질론'이 함께 들어가지 않으면 다 순간 반짝이는 방법론에 그치고 말게 되는것이지요.

지금 당장 검정콩을 먹어봐서 몸에 이상이 있거나 거부반응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그만 두십시요. 심장을 치고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머리 더 빠집니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많이 드시면 안좋습니다. 심장이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명민


>어제 농수산물센터에 갔다가 검정약쌀이라는 것을 봤는데여...
>(일반쌀크기의 반정도로 작은 쌀....)
>신장이 안좋으면 탈모로 연결된다던데요...
>신장에 좋은음식으로는 검정색 계통의 음식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검정약콩,검정깨 가 효과가 있다면 혹시 검정약쌀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여...
>검정깨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검정콩은 제 입맛에 안맞아서 먹기가 넘 힘드네요...
>그래서 검정깨는 먹고 이미 사논 검정콩은 요구르트하고 믹서에 갈아서 두피에 마사지 하고 있습니다.
>검정약쌀이 효과가 있을까여?
>그리고 검정깨나 검정콩 갈아서 마사지 하는것도 괜찮나여?
>검정쌀하고 검정콩 밥에 넣어서 먹으면 자연스럽고 좋을것 같은데여..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머리 많이 나시구여...즐건 하루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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