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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야 · 2014-11-18T10:31:39+09:00

하아3개월이 지났습니다ㅠㅠ 정말 마의 3개월이 지났습니다ㅠㅠ 하아 시간 참 안가요진짜 안가요대박 안가요 다른분들 후기 보면 2개월차 지나면서 슬슬 나길래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디네요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자라서 23센치 정도 되는거 같아요 하아요즘에는 진심 내 머리카락이 제일 소중해지고 있습니다 수술전에도 내 머리카락이 소중했지만 지금은 최고 소중합니다ㅠㅠ 이건 뭐 제 머리카락 보기를 금 보듯이 하고 있어요 이리 다독여주고 저리 다독여주고 어머니께서 보시더니 저보고 아주 별 XX을 다한다고ㅋㅋㅋㅋ 어머니는 모르십니다ㅠㅠ저의 슬픔을겪어보지 않은자는 절대 알수 없는 탈모인의 슬픔을 저희 어머니는 머리 숱이 엄청 많으세요 저도 어머니 유전자를 좀더 많이 받았으면 적어도 M자는 면하지 않았을까 하고 살포시 생각보고 있습니다허허ㅠㅠ 그리고 요새 약까지 같이 하고 있기는 한데 모발이식도 그러하지만 약 역시 단기간 효과가 아닌 장기간 효과인지라 아직 약에 대한 효과도 오오오오 이정도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요즘에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는 입장인지라 약의대한 효과도 천천히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반년 정도 지나면 이제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의 효과를 기대해 볼수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도 3개월이나 더 채워야 하는데 전에 비해서는 마음도 덜 급해졌어요 전에는 정말 아언제 효과가 나려나 싶기도 하고 잘 못된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요새 조금씩 머리도 자라나고 있고 흐뭇한 마음을 갖고 지내고 있습니다 급하게 생각한다고 더 빨리 자라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인지라 금보다 더 소중한 머리카락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는 없으니까요 오늘은 회사 야근이 있는 날인데 후딱 끝내고 퇴근 해야겠습니다 모두들 칼퇴 하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