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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고싶어유 · 2018-01-18T10:07:25+09:00

1월 17일 어제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됐네요 수술당일 아침 정말 실감이 안나더군요 내가 왜 탈모여서 고생을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ㅠ 병원도착한뒤 약국가서 약을 타고 오늘 수술일정에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옷 을 갈아입고 원장님께서 꼼꼼히 디자인 해주십니다 워낙 이마가 넓어서 헤어라인을 내리기보단 M자 위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두부 모발채취를 위해 수술실을 들어갑니다 마취주사가 아플줄 알았는데 그냥 바늘로 찌르는 따끔한 정도였습니다 후두부 모발채취 중 맥박이 너무 빨리뛰어 조금 민폐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긴장을 너무 하는바람에 간단한 느낌을 설명하자면 사랑니 뽑는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뒷통수 가 뜯기는 느낌 그렇게 후두부 모발채취가 끝나고 회복실로 가서 죽을 먹고 잠시 누워서 찜질을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머리가 이사하는 시간이였습니다 후두부 마취보다 헤어라인쪽에 마취주사는 좀 더 아팠습니다 약이 들어가는게 느껴질 때 조금 기분이 이상했구요 하지만 참을만합니다 이식을 하면서 원장님께서 중간중간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조금씩졸고하다보니 시간이 잘 흘러갔습니다 모발이식 끝나고 시간을 보니 4시30분 이였습니다 뒷머리밀도가 좋아서 모낭이 남아서 더 심는다고 더 오래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거울을보고 머리를 보니 4시간30분동안 쉬지도 않고 열심히 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딱히 불편한곳은 없고 누웠을때 후두부 쪽이 불편하네용 이제 얼른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습니다 ㅠ 음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제가 수술받은경험이 없어서 많이 긴장했지만 모발이식 보다 매복사랑니 뽑는게 훨씬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아참 어제 집에오자마자 간단하게 머리빼고 샤워했는데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