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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스 · 2014-01-27T15:00:00+09:00

토요일 아침 9시에 도착해서 초조한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직원분들이 출근하시고 회복실로 안내해주시고 환자복으로 환복하고 앉아 있으니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마음이 착잡해지더군요 수술전에 마직막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배드와 그옆에 수술도구들싸늘한 공기에 심장이 무지 떨립니다 몇분후 원장님이 들어오신후 헤어라인을 디자인해주시고 후두부 절개할곳을 바리깡으로 밀어주셨어요 바로 배드위로 올라가 엎어져 누운뒤 마취를 하시는데 마취가 잘되었나 찔러보시고는 메스로 절개를 하시는데 아프거나 그렇진 않지만 절개하는지 꿰메는지 느껴져서 무섭더군요 후두부 절개를 마치고 바로 모낭분리사님들이 분리를 시작하시고 저는 다시 회복실로 갑니다 마취때문에 감각은 없지만 좀 땡기더군요 쉬는중에 죽을 가져다주시고 맛있게 먹은뒤 한 30여분뒤에 다시 그 수술실로 가서 누웠습니다 다시 이식부위에 마취를 하시고 식모기로 빨리빨리 심어주시더군요 빨리 심어야 그만큼 모낭이 손상이 덜가니까요 시간은 3시간 넘게 걸린거 같구요 다 심고 거울로 보여주셨는데 라인이 잘 잡혔더라구요 피떡진게 징그러웠지만요 수술을 다마친후 먹을 약과 샴푸 헤어솔루션 용액을 주시고 주의사항이나 서류를 챙겨주셨어요 머리를 가리기 위해 점퍼의 모자로 뒤잡어 쓴뒤 지하철 타고 갔습니다 약을 먹어서 인지 몰라도 통증은 없고 다만 얼얼한건 3일 정도 갑니다 생각보다 모발이식이 아픈수술은 아니더라구요 다만 다시 새로 자라는데 까지 시간이 오래걸릴뿐이에요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