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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기있는 사람들에게...

  • 20年前

  • 1,039
0

눈물이 주르륵 그냥나네요

저 고3이고 올해수능보고 대학가는학생입니다..

지금 수능 5일앞두고 밤잠설치며 서울4년제를가야하는걸까 전문대를가야하는걸까

아니면 재수를해야하는걸까 기로에놓여있는데

그와중에 탈모가와서 앞머리가 정말휑합니다... 여러가지 다 화나네요

솔직히 대학욕심보다도 탈모가화가제일나네요..수험생인데 탈모에 신경을안쓰고싶은데

쓸수밖에없게되는군요.. 내년부터는 저도 성인인데 가까우면 술한잔먹구싶습니다

여러가지조언이나 인생상담 등등..

주위에 탈모가없으니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도못하고 오늘도 아래글처럼 미용실다녀와서

머리가 완전비어보여서 많이우울하네요 님도힘네세요..


>제가 보기에 여기있는 사람들은 다 행복한사람 같습니다...아니..적어도 나보다는 더 좋은 상태라고 봅니다...
>
>사실 이런글 써봤자..내가 바뀌는건 전혀 없다는 걸 알지만....슬프고 답답한 현실에 어떻게 해야될지...
>
>여기 많은 분들이 탈모로 고생하십니다....물론 저도구요...
>
>탈모형태는 원형탈모 중심으로 앞에서 도 빠지고 다빠집니다...머리가 좀 많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좀 휑합니다..
>
>사람들이 이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부모님도...괜찮다 하시다..요즘은...아무말도 못하시고....근데 저는 탈모만이 문제가
>
>아닙니다...얼굴도 빨개집니다....안면홍조....어느 순간 부터 생기더군요...이젠 툭하면 빨개집니다...머리가 숱이 없네? 하면
>
>빨개지고...옷가게가서 점원이 머 물어봐도 빨개지고...왜 빨개지는지 알수도 없습니다...그냥 하루 종일 누가 말만 걸어도
>
>빨개지고 후배들이 인사만해도 빨개집니다...엄청난 스트레스죠...이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고 또 머리빠진다는 말듣고
>
>얼굴 빨개지고 스트레스받고...헤어나올수 없는 악순환이죠...
>
>원래 성격이 외향적이라...초등학교때부터 친구도 많고..고등학교 동창도 이쪽저쪽 친구가 많습니다..아니 많았습니다..
>
>대학와서도 항상 인기도 많았고..엠티를 가던..동아리에서든...여행을가든...사람들하고 항상 즐겁게 지냈습니다..여자친구들도
>
>많았죠..사귄적도 꽤 됩니다...과내에서도 잘지냈습니다...그런데..머리가 빠지고...얼굴은 빨개지고....외모가 엉망이되면서
>
>소극적으로 변하고...친구들은 없어지고...과내에서 어느순간 보니...후배한테 존경받지못하고 동기한테 인정못받고 선배한테
>
>사랑받지 못하는...어딜가도....암울합니다...가능하면 말도 안하려고하지만...가끔 말하면 무시당하고...생전 이런 경험이 한번도
>
>없어서...정말 까마득합니다..어떻게 이런일이 나한테...하....
>
>이럴수록 성격은 더 폐쇄적으로 더 음성적으로...또 그럴수록 사람과의 관계는 더 멀어지고 더 무시당하고 더 안좋아 지더군요..
>
>또 이런 일들이 매일같이 겹치고 또겹치니...그 스트레스로 얼굴 빨개지고 머리빠지고...
>
>그럼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까요? 술? 저는 술도 못마십니다...누구 말대로 열받는데 술이나 먹자...이래봤스면 좋겠습니다..
>
>술먹으면 얼굴이 뻘개지고..정신 못차리죠...내가 봐도 한심합니다...
>
>운동? 운동도 꽤 잘했었는데 사람들하고 못어울리니 그것도 하기 싫어지더군요....어딜가도...항상...그렇게되니...
>
>몸매도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편이였는데..지금은...가슴도 나왔습니다...참...인생이...
>
>거기다가 치질까지 생기더군요...치질은 또 왜...
>
>근데 제가 유일하게 믿을만한게 우리 부모님이였습니다..집에 돈이 좀 있었죠...그래서 나중에 정말 더이상 망가질대도 없고
>
>너무 힘들어지니....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그래...그래도 돈이라도 있구나.......
>
>근데 집이 망했습니다...아버지가 약을 드셔서....ㅎㅎ
>
>이런일들이 또 스트레스가되서...내머리와...미래와...모든걸...가져갑니다....
>
>
>
>그래도 여기 분들은....인간성은 좋은분 계실꺼아닙니까?.......아니면 적어도 몇년지기 친구라도....저는 없습니다...
>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나의 모습...나의 태도...나의 성격을 보고..다 떠나더군요...떠났다기보단..그냥....친하지 않은
>
>친구가 되버린거지만....
>
>가끔...길을 가다가...하늘을 보면서...이런생각을 합니다...나는 무슨 잘못을 했을까...아니...수많은 잘못을 했겠지...그 벌이겠지..
>
>근데..단지 억울한건...나랑 비슷한...또는 더 막사는 사람도 많은데..나는...나는 먼지...
>
>동네가 좁은 지역이라...왠만하면 몇다리 건너면 다압니다...그래서 도서관가서 공부도 못합니다....앉아있으면...뒤에서 볼까봐..
>
>하는 생각에....
>
>주변에 내편이 되주수 있는사람은...아니...내편은 안되도 적어도 적이되지 않을 사람은...
>
>어머니 말고는 정말 아무도 없습니다...과친구들...동생들...4년이나 같이 다녔는데...제가 무슨 말다툼이나
>
>할만해도...아무도 제편은 없습니다...저야 머리꼭대기 까지 빨개진 얼굴을 가지고..아무렇지 않은척할려고 애쓰면서.....
>
>핸드폰은있는데 아무한테도 연락은 않옵니다...누가 저한테 밥먹자거나 술먹자 이런말 들어본지..몇년됬습니다..헤어질때
>
>저보고 잘가라는 사람은 한명도 없죠...ㅋㅋ
>
>전 참고로 싸움도 못하고 힘도 약해서...머 억울한일 당해도..가만히 있든지..덤비다 맞든지...둘중하납니다..ㅋㅋ
>
>
>인생에 너무 희망이 없어서....공부도 할생각도 안들고....그래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온라인게임..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
>근데..거기서도 무시당하고..현실이나 미슷하더군요...ㅋㅋ
>
>제 삶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잘때..모든것을 잊고
>
>꿈을꾸면...거기서는 이런 현실에서 벗어난다는게...정말...너무 행복해서...오히려...아침에 깰때..꿈이였단걸...알게 될때..의
>
>그 상실감..허무함...비참함...등이 몰려오고...
>
>
>이제..제가봐도..정신병이 오는것같습니다..아니..아직은 제가 인지를 하고있으니..중증은 아니고....
>
>여기 분들은 적어도 제나이때는 한가닥했을꺼 아닙니까...아님 인간성이라도 좋든지..좋을껀 없어도..무난하다든지...
>
>제가 보기엔 여기분들 저보다 더한사람은 없는듯합니다....다들 힘내세요...나같은 사람도 있으니...저는 그래도 살아갑니다..
>
>10년 20년 뒤를 예상해봐도...나의 미래는 어둡더군요...ㅋ 대충 어떻게 살고있을지...보입니다...물론 그렇게 안되려고 노력은
>
>
>해야겠지만....
>
>이렇게...쓸데 없는 글을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다읽은 사람이나 있으려나...ㅋ 아마 이게시판에 글쓰다보면 여기서도
>
>현실에서나 비슷한 대접을 받을껍니다...이거 하나만 쓰고...안쓸겁니다..적어도..여기서는...그렇게 되기 싫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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