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약 먹일려고 마음단단히 먹었는데 아들이 안먹겠대요 물론 남편도 반대하구요. 먹으면 부작용이 있다고 어린마음에 겁이나서 식이요법하고 조심한다고 하면서 걍 안먹겠다는데 억지로 먹으라고 떠밀기엔...
아 어떡히죠 자신감 자존감 어린나이에.탈모로 온 쪽팔림 아직 성장중이라는 본인의 생각과 부작용에 대한 검색만 하면 여자인 저도 감당이 안되는데 저러다가 나쁜 생각을 가질꺼같아 무서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아들방문앞에 서서 잘자고있나 확인하게 됍니다. 아 앞으로 아들과 지낼일들이 불보듯 뻔하게 함난할꺼라는 생각에 우울증에 걸릴까봐 학업이든 뭐든 자포자기할까봐 걱정되고 갱년기를 이렇게 보내게 될까봐 저 자신도 두렵고 17살 나이에 이런 가혹한 현실이 원망스럽네요. 머리를 가운데 가르마처럼 타면 앞 이마가 다른 분들도 사진올리신걸 봤지만 최악중의 최악이네요. 쩍 갈아지고 m자 주변이 훵한데다 머리카락이 너무 없어서 저 나이에 저럴수 있나 싶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학기중이고 시험중인데다 가까운 중국이지만 한국가서.당장 진료받아야하나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않고 뭐 속수무책이네요 ...방학할려면 아직 두달이나 남았는데 그안에 머리가 다 털릴꺼같은 불안감이 아들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수있을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지 제 마음도 미치겠는데 오죽할까 싶네요.아 너무너무 힘들고 아들이 블쌍해서 미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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