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질문글 하나 올리곤 눈팅만 해오다가, 나름의 착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ㅎㅎ.
1. 소개
나이는 28살, 하X모 고정식을 착용한지는 13개월정도 됐군요...
가발 덕분에 취직 잘 해서 회사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2. 탈모 진행 과정
20대 초반부터 조금씩 머리가 빠지더니, 군대에 있는 동안 점점 심해지더군요. 제대할 즈음부턴 이마 좌우 측면에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고요, 가루 뿌리는 형식의 아이템으로 2년여간 커버해 왔습니다.(상당히 쓸만한 제품이었지요..ㅎㅎ) 그러다가 취업 시즌을 앞두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가발을 장만하게 되었지요.
3. 스타일
가루 뿌리기(?)로 커버하던 시절에는 짧게 잘라서 위로 올리고 스프레이로 고정하는 방식밖에는 스타일이 안나왔기에, 앞으로 내리고 바람에 날리는 머리에 대한 욕구가 무척 강했더랬죠. 그래서 가발 스타일도 앞머리를 내리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택했습니다...지점 분들이 실력이 좋으신건지 스타일은 13개월 내내 대 만족입니다...얘기를 해주거나 이마를 까보이지 않는 한 눈치채는 사람도 못봤고요..말해도 안믿어서 접착 테두리 부위를 눌러보게 해야 믿더군요..망 타입인 때문에 이마라인은 어쩔수 없지만..ㅎㅎ
4. 관리
머리는 2일에 한번 정도 감습니다. 처음엔 지점에서 판매하는 샴푸를 썼지만, 다른 샴푸를 써도 별 관계 없더군요...엘라스틴 샴푸 조아요 ㅋㅋ
성격 자체가 그다지 부지런한 편은 못되는지라, 매일매일 앞라인 테입을 갈아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대략 3일정도면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옆쪽과 뒷쪽이 붙어있어 생활하는데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타성에 젖어서 10일마다 갈아주곤 하죠..--; 지점 관리는 비용부담때문에(3만원--;) 3~4주에 한번씩 갑니다.
5. 활동
신입사원 연수를 앞두고 한달여간 전전긍긍했지요. 합숙기간만 2주가 넘고, 온갖 험한 여정을 거치게 되니 말이죠. 뭐, 결과는 아무 문제 없었다..입니다. 친한척 한답시고 머리통을 덥썩덥썩 잡는 동기들 땜에 식은땀은 좀 흘렸지만 말이죠..ㅋㅋ. 룸메들에게는 미리 털어놓을까 싶기도 했지만 매일 머리 감고(착 붙어있으면 표나죠)손으로 적당히 볼륨 만들어 나와서 드라이 하고 하니 아무도 모르더군요 ㅋㅋ
그 외에 사우나 및 찜질방도 별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6. 불만, 고민거리?
- 이미라인이 일단 불만이죠, 그래서 담번에는 앞라인 스킨제품을 해볼까 합니다만..뭐, 나날이 좋은 제품이 나오고 있어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 돈. 하X모 인간적으로 너무 비쌉니다. 관리비도 글코. 얼마전에 스타일리스트 분이 특별 할인 판매라면서 200만원이 넘는 패키지(제품2+1년무상관리)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돈모으기 바쁜데 가슴이 휑하니...첨에 맞춘 두개로 올 한해 어케 버텨볼 요량입니다..;;
- 부착방식. 전 하X모 모 지점 한곳만 계속 다녔기 때문에, 어떤 나은 방식이 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지금 방식은 앞부분은 하얀테입 반 빨간테입 반 붙이고 옆/뒤테두리 부분은 빨간테입 붙이고 본드같은 접착제+스포이트로 떨어뜨리는 접착제로 짧게 민 두피에 붙이는 방식인데요, 일주일정도 지나면 측면과 베개에 닿는 뒷부분이 슬며시 떨어지는 탓에 맘이 심히 불편합니다. 지점에서 관리 안받으러 올까봐 일부러 약하게 붙이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처음 붙인 상태의 수준으로 3주가량만 지속된다면 --.
- 잘 때. 망 타입이라 그런걸까요? 뒷통수 부분이 밀리는 느낌이 들어 쪼그맣고 동그란 배게가 아니면 잠을 자기가 힘드네요. 실제로 지점 관리 후 점점 가발이 앞으로 밀리더군요...신경 쓰여서 목디스크 걸리겠슴다--; 얼마전 아버지께서 아시는 분이 밀X에서 나와서 개업하셨다면서 공짜로 가발을 하나 쓰고 오셨는데, 아버지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셔도 끄떡없더군요 접착력도 무지 강해서 한달 넘어도 끄떡없고...저도 그쪽 가볼까 생각중--;;
- 여자친구. 만난지 한달 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나 그쪽이나 무척 서로 좋아하고, 솔직한 성격이라 자기 쌍꺼풀 수술했다고 스스럼없이 얘기하더군요...저도 가발 착용 사실을 오래 숨길수가 없을거 같은데...어쩌면 좋을지 고민입니다...ㅜㅜ.
이상 두서없이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던 만큼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께 저도 조금은 도움이 될까 하여 끄적여 봤습니다...^^
고민과 그 해결법(특히 여친문제..--) 서로 공유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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